오랫만에 된장찌개를 끓여 먹으려 차돌박이를 한팩 샀습니다.
비싼만큼 된장찌개에 넣은 차돌박이 덕에
된장찌개를 맛나게 잘 못 끓이는 나도
맛이 좋은 된장 찌개를 만들어 먹었지요.
아들애들 오면 끓여 먹이려 차돌박이 한팩을
3등분으로 나누어 조금만 넣고 2모가치는 김치냉장고에 넣어 두었죠.
아들애들은 바쁘다며 집에 올 때가 되었는데도
올라 올수가 없다는 회신만 보냈습니다.
고기가 상할까 일부는 구워 먹고
한모가치를 가지볶음을 하는데 넣었습니다.
가지 5개를 어슷 썰어 소금을 뿌려 두었다가
기름두른 팬에 마늘쫑 한줌과 굴소스 조금, 후추가루를 넣고 볶다가
차돌박이 약 60g 쯤도 넣고 살짝 익혀 완성한 가지 볶음
기대 보다 더 맛이 좋더군요.
이젠 내입에 들어갈 차돌구이도 있고
가지 볶음에도 남은 차돌박이를 넣고 만들어 먹는데
아이들과 둘러 앉아 한점이라도 애들 더 먹이던 때보다
맛이 덜 느껴 집니다.
에고.. 아들 짝사랑 어미
이제 점점 더 아들들과 함께 할 시간은 적어지겠지요...
소금에 살짝 절여 수쿠리에 바쳐 물기를 빼고
마늘쫑도 넣고 굴소스와, 후추가루로 간단하게 맛을 낸
차돌박이가 들어간 가지 볶음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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