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생고등어 묵은감치 조림에 가지와 두부 한모

부엌놀이 2016. 6. 9. 22:43

 

 

올핸 가지 모가 유난히 작았다.

겨우 자리를 잡은 가지 나무 방아다리에 첫 가지가 열렸다.

가지를 키우느라 가지나무는 성장이 더뎌진다.

하여 10cm가 될까 말까한 가지를 따 왔다.

몇일전만 해도 가지를 사다 먹었는데

이제 얼마 안 있음 가지를 수확해 겨울이 다 되도록

반찬을 만들어 먹을 것이다.

 

올해 첫 수확한 가지는

생고등어 조림에 썰어 넣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맛이 좋았다.

 

더러 도미, 연어등 큰 생선류를 일식처럼 간장을

넣고 다시마, 대추 여러가지 야채를 함께 넣은

 생선 조림을 할때 가지를 넣어 보긴 했지만

오늘처럼 생고등어와 묵은 김치를 넣고

조림을 만들때  두부와 가지를 넣기는 처음인데

묵은 김치를 넣은 생선 조림을 잘 즐기지 않는 남편도

맛있다며 두내외가 마주 앉아 먹은 저녁 식탁에서

팔뚝만한 고등어를 거의 한마리분을 먹었으니..

맛 있긴 맛있었나 보다.

 

재료 준비 

 생고등어 큰것 2마리, 묵은 김치 1/2쪽, 두부  한모, 깻잎 한줌

가지 1개, 홍고추 1/2,(양파 1/2, 마늘 1통, 고춧가루 1밥술,

미림, 굴소스, 물엿, 701s 간장 각 1/2 밥술씩, 후추 생강가루 조금씩, 물 1공기).

 

만 들 기

묵움김치를 썰어 남비 바닥에 깔고 고등어는 4등분 어슷 썰어 넣는다.

( )안의 양파 ~ 물까지 넣고 끓여 주다가 깻잎,두부, 가지를 썰어 넣고

거의 다 익으면 홍고추를 넣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