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사이야기

참깨 수확

부엌놀이 2016. 9. 25. 22:35



어찌 생장하나 궁금하여 뒤늦게 파종 했던

참깨를 수확 했다.

아주 작은 깨알을 심어 싹은  약 10그루쯤 올라 왔는데

솎아 주고, 옮기기도 하여 5그루쯤 키웠다.

3그루만 제대로 성장해 수확을 보았다.

생각보다 나무는 아주 크게 자라고 꼬투리도 많이 달렸다.

중간에 퇴비를 2번쯤 주고 아주 가물어 6~7회쯤 물을 준것 같다.


참깨 수확은 맨아래 꼬투리 끝이 벌어져 참깨가 보이면

베어 바닥에 떨어지는 깨를 수집할 보를 깔고

쓰러지지 않도록 끈으로 매어 세워 두었다가 열매가 차차 익어

나무의 푸른 기운이 없어지고 잎이 까맣게 마르면

깨가 쏟아지지 않도록 조심하여 자리를 깔고 잎을 가만가만 떼어 내고

다루기 쉽도록 나무를 2~3등분해 가느다란 막대로

깨송이를 톡톡 털어 모아 구멍의 크기가 조금씩 차이나는

소쿠리를 2~3차례  이용해 작은 곤충, 이물과 깨를 분리해 내고

작은 돌맹이나, 흙도 분리해 준다.

 약을 안치고 길러서 인지 작은 곤충들이 많다.

물에 담가 잔류한 이물들도 다시 걷어 내 버리고

짧은 시간에 마르도록 잘 펴 널어 바싹 말려 보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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