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바짝 말린 코다리 찜 만들기

부엌놀이 2017. 3. 8. 21:41




약 1달 전쯤인가 봅니다.

야채와 생선을 신선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파는

가게에 들렸다가 냉동 아구 2마리 , 코다리 1코를

덜컥 사가지고 왔네요.

식재료만 보면  종종 충동 구매를 하는 통에

돈을 치루고 물건을 건네 받고는 몇 걸음 옯기지 않아

후회를 할 때도 없지 않아 있지만.

어쩌겠습니까

뒷감당은 온전히 제 몫이지요.

한꺼번에 샀으니 코다리는 말려 차후에 음식을 만들기로 하곤

시간이 꽤나 흘렀네요.

계절이 겨울 끝자락이기에 망정이지..

.

.

암튼 요것도 신선할 때 반찬을 만들어 먹어야 하기에

지난 장날 만난 찜용 콩나물을 사고

진도 대파도 겁나 큰 묶음으로  1단을 사고

미나리는 냉장고에서 대기중이고


코다리를 한시 바삐 잡았습니다.

빼빼 말라 장작깨비 형국이니

 머리부분을 꺾어 쌀뜨물에 담가 온 하루를 불리고

찜용 콩나물, 미나리 다듬어


코다리 찜을 긴시간에 걸쳐 만들었네요.

다행 맛이 기대 만큼 충족을 시켜 줍니다.





바싹 마른 코다리 머리를 꺾어서

쌀드물에 적셔 비닐 봉지에 넣어 고루 불리도록

위치를 바꿔 주고 흔들어 가며 온 하루를 불려서



지느러미를 제거 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나누어




바닥에  양파, 무를 큼직하게 썰어 깔고

양념에 잘 스미도록 코다리를 위로 향하도록 고루 냄비에 안쳐





파, 마늘, 집간장, 고추장, 진간장, 생강가루, 미림

파소주, 양파액을 혼합한 양념장 만들어 올려



뒤적여 가며 익혀 주고

무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콩나물을 넣고 뒤적여 주고



미나리를 넣고



고루 저어 완성 된 코다리 찜.


꽁꽁 언 코다리를 해동만 시켜 만들면

수분도 많고 으스러져 형태도 별로 안좋은데


시간과 과정은 조금 복잡해도 

더 맛좋은 코다리 찜이 완성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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