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지금 딱 좋은 ,,톳 장아치 담기~~

부엌놀이 2017. 3. 13. 11:50



톳 장아치 없어요 ?.. 아들의 성화에

지난 겨울 한관의 톳을 예약해  25천원에 샀다.

이전보다 가격이 많이 비싸기도 하고

톳이 너무 자잘해 손질하는데 오랜시간이 걸린다.

아들의 채근에 시기를 잘못 잡은  탓이다.

잊지말고 새봄에 통통하게 살이 오른 녀석들을 꼭 사다가 담가야지 했다.


마침 어제 호수공원 산책을 다녀오다가

노점 할머니의 톳을 한관 사들고 왔다.

한관 16천원 가격도 이전보다 싸고

톳도 바람대로 튼실한 때이다.


세척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가위로 자르고 손질이 많이 간다.

양이 많은 지라 2시간 반쯤은 걸린듯 하다.

어제 밤 tv를 보며 손질해 뒀던 톳을

아침 일찍 끓는 물에 데치니

4킬로 한관이 4.2리터 밀페 용기에 꼭꼭 눌러

딱 들어가는 부피다.

부지런히 조미액을 끓여 장아치를 담근다.


이전의 조미액은 100g당

간장, 식초, 소주는 1밥술씩, 설탕, 미림은 각 1/2밥술 비율로 했다.

이렇게 해도 짜지는 않고 맛이 좋았지만

이번에는 조미액에 들어가는 재료를 모두 3/4분량씩만

넣고 끓여 만들기로 했다.


조금 더 심심하게 담그지만

한관을 담갔으니 1년 내내 두고 먹을 맛있는

톳 장아치가 될 것이다.



한관의 톳 두번에 나누어 끓는 물에 잠깐 데쳐

식혀서 조미액을 끓여 부어 만드는 톳 장아치



조미액을 끓여 부어 1년 내내 두고 먹을 톳장아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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