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솜씨 좋은 엄마에게 받은 봄 물김치 레시피~~.

부엌놀이 2013. 3. 27. 12:55

 

 

 

가족들이 모일때면 입맛을 개운하게 해 주는 물김치를 친정 어머니께선 늘 상에 올리십니다.

어찌 담으시는지 꼭 여쭤봐야지.. 생각하고 물었더니..

의외로 재료도 간단하고.. 쉽더군요.. 엄니가 담그신 김치하고 맛이 같을지 궁금 합니다.

움에서 꺼낸 무우도 있고, 돌나물, 미나리, 쪽파도 있어 지체 없이 실시~~..

 

재료준비 : 무우 작은것 2개 (800g), 미나리 200g, 돌나물 200g,  쪽파 8뿌리, 마늘 6쪽,

건고추 1개, 설탕 3밥술, 고춧가루 3밥술,물 5리터, 소금 40g.

아쉬운건.. 어르신들 말씀처럼 적당히.. 대충..으로 정확한 계량이 없었음으로 그야말로 시험용..

 

만 들 기 : 1) 무우는 사각으로  납작하게 썰고, 미나리는 무우의 길이 정도로 썬다.

2) 돌나물은 그냥넣고, 쪽파도 미나리와 같은 길이로 썬다.

3) 고추가루는 분쇄기에 곱게 갈고, 마늘은 편썰고, 건고추는 잘게 썬다.

4) 김치통에 야채 썬 것을 넣고.. 3)과 설탕을 넣고 물을 붓는다.

5) 4)에 분량의 소금을 넣고 익힌다.

 

어머니의 나박김치는 신기하게도 무우가 동동 뜨는데..

숙성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정말 궁금합니다.

 

 

평소 물김치를 담을 때면 찹쌀풀도 쑤어 넣고, 뉴스가도 쬐끔 넣고 했었는데..

어머니가 알려주신 대로 담그니 정말 야채가 동동뜨고 아삭 하네요..

조미료에 익숙한 분이시라면 몇알갱이 넣으셔도 되겠구요..^*^ ..

배, 사과, 양파를 갈아서 즙을 내면 그야말로 자연 재료만의 물김치가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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