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달래 무침

부엌놀이 2017. 5. 7. 15:11



긴 겨울이 지나고 봄기운을 느끼기 시작하면

봄이 왔슴을 알리는 나물로는 단연 냉이와 달래다

냉이는 무침, 된장국, 전 등 많이 활용 되지만.

달래는 간장에 넣어 달래 간장을 만들어 먹는다거나 정도다.


올 봄 어떤 분이 내가 음식 만드는데 많은 관심이 있는것을

아시고 달래는 어떻게 반찬을 만들어 먹느냐고 물으셨다.


달래??

나도 딱히 맛있게 반찬을 만들어 먹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올 봄엔 김장을 하고 남은 무로 담그는

짠지무를 하나 얻었을 때 오이와 달래를 넣고

짠지무를 채썰어 무쳐 먹으니 먹을만하고.

그짠지무를 몇번 만들어 먹고..


밭가에는 여전히 달래가 무리를 지어 왕성하게 자라고 있어

그냥 버려 두긴 아까워 캐 와선

미나리를 4~5cm길이로 잘라 소금물에 살짝 데쳐

달래를 4~5cm 길이로 잘라 생으로 데친 미나리와

초고추장 양념 통깨와 들기름을 넣고 무쳤더니

나름 먹을만한 나물 반찬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