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애호박전 만들기

부엌놀이 2017. 5. 11. 00:37



나는 호박을 참 좋아 한다.

애호박 단호박 늙은 호박등 호박은 다 맛이 있고

어떻게 조리를 하던 잘 먹는 편이다.


봄에 접어 들자마자 부터 애호박전이 무척 먹고 싶었는데

이때껏 만들어 먹지 못했다.

홈프러스 익스프레스에서 휴점일을 하루 앞둔 탓인지

아직 호박이 흔한 철은 아닌데

290원 짜리 가격표를 달고 할인상품 매대에 있다

반갑게 2개를 샀다.


계란과, 닭고기 튀김을 만들고 걸러 둔 기름이 있기에

오늘 드디어 애호박전을 만들어 먹는다.


만들



호박 1개를 약 5mm 두께로 썰어 펼쳐 늘어 놓고

엄지와 검지로 소금을 집어 호박 동그라미 위에

 소금 알갱이 1~2알씩만 올려 둔다.


호박에서 소금이 녹고 수분이 빠져 나오면

호박을 뒤적여 잠시 놓아 뒀다  채반에 바쳐 물기를 뺀다.


쟁반에 튀김 가루를  덜어  젓가락을 이용해

동그라미 호박 앞뒤로 가루를 고루 묻혀 둔다.


불에 후라이팬을  올리고 기 름을 넉넉히 두르고


계란에 소금을 쬐끔 넣고 거품기로 잘 풀어 준다.


튀김가루를 입힌 호박을 계란물에 9~10개씩 넣고

재빨리 하나씩 건져 후라이팬 가운데에  올려 주고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후라이팬 가장 자리로 밀어내고

계란물을 입힌  호박을 가운데 올려 준다.








뒤집어 양쪽 모두 익으면  키친 타월을 깐

채반에 옮겨 식혀 준다.


사용 된 재료는


애호박 1개(동그라미 약 30개 나옴), 계란 2개(실제 사용되는 양은 계란 1개 분량임)

, 소금 조금, 튀김가루 2밥술, 기름 조금.




준비한 계란 2알을 쓰고  남은 계란물을

계란 1개의 분량 보다 더 많은것 같다.



그릇에 돌려 담으면 색상과 모양도 얌전스럽고  예뻐

 손님 초대 요리에도 손색이 없는 애호박전

참고로 음식의 가짓수가 많을 때 생각보다

 많지 않은 재료로 풍성하게 호박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오랫만에 맛있는 애호박전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