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가죽 나물 장아치

부엌놀이 2019. 4. 28. 20:38

 

 

 

 

 

 

나물중 으뜸은 가죽 나물이라 일찌감치 들은바 있다

5~6년 전쯤 한살림 회원 가정 모임시 친정 엄마가

보내 주셨다는 귀한 나물이라며 상에 올린 장아치가

뭔지 알아? 맞춰 보라며 내놓았었다

익히 그 풍미에 대해 들었던 터라 기대 했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별 맛을 못 느꼈었다

 

오늘 마트를 가니 한팩 3960 짜리에 땡처리 가격표

1천원을 붙이고 손길을 기다리는 나무순이 있었으니

두릅ㆍ 엄나무순 ㆍ 봄철 식재료로 파는 나무순은

즐겨 먹는지라 구분 할 수 있는데 조금은 낮설다

봄철 나무 순은 대개 비슷비슷 하니 직원에게 물었다

그게 바로 가죽 나물이라 했다

 

아직 사 둔 엄나무순을 절반 밖에 안먹어 그것도

해결 해야는데 그나마 적게 산다치고 4팩을 샀다

장아치를 담고 싶었다

담금액은 쪽파 종구를 먹고 남은 걸 소금ㆍ 건고추를

조금 넣고 끓여 부우면 되겠다

 

다듬어 무게는 800g이 조금 안된다

담금액에 소금 1밥술 ㆍ 고추 5개를 넣고 뜨거운 상태로

가죽 나물에 부어 주고 눌러 놓았다가 숨이 죽으면

담금액을 따라내 한번 더 끓여 식혀 붓는다

짜지 않으므로 냉장고에 넣어 익히면 된다

 

※ 처음으로 대에충 담갔던 가죽나물 맛이 참 좋았다

고급스런 풍미의 색다른 새순 장아치 뿌듯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