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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삼성 전자~~ 23년째 쓰는 전자렌지 코드선을 수리받다.

부엌놀이 2013. 5. 31. 19:16

 

 

결혼 할때 신혼 살림으로 장만 해 온 전자렌지가 세월이 흐름에 따라

전선이 경화 현상이 일어나 뻣뻣했는데, 이번 이사후 어디에 눌렸는지 ,,

전선이 훼손이 된 듯하여 자세히 살펴 보니.

.전선의 피복이 지푸라기 모냥 조각 조각 바스러져 떨어지고,

황색의 구리선이 선명하게 반짝입니다.

무심히 사용했다면 위험한 사태가 벌어졌을 것입니다.

구입 당시 가장 높은 사양으로  버터와  후추,소금을 뿌리고,

야채를 접시에 깔고 통닭을 세워 렌지에 돌리면 통닭 구이도 되는

 다기능 제품으로 구입하여 요긴하게 잘 썼지요.

며칠전 까지도   써 왔는데.. 참 아쉽더군요.

십수년전 ..언젠가 TV에서 보니 외국인 교수님께서 한국의 제자들을 위해

은 기부를 하시고, 의복은 단촐하고, 살림살이도 아주 간단하며..

30~40년을 사용하고 계시다는

전자렌지를 여닫아 보여주던 프로그램이 생각나더군요..

이거 아까운데.. 수리가 될까?? 생각하다가..

그건 외국제품이니 가능했겠지.. 싶더군요.

그래서, 재활용분리 수거일에 전자렌지를 내 놓기로 했어요..

마침 출근길에 나서던 서방이 하는 말이 전선만 교체하면 더 쓸텐데..하더군요.

그래,, 한번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에  문의 전화라도 한번  해 볼까? 하고 다시 들여왔어요.

울 서방으로 말할것 같으면..  ............. .....................

새물건이 들어 오는 족족 뜯어 써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인데 말입니다.

 심지어 회사의 기념일에 나누어 주는 T셔츠를

뜯어 제껴 담날도 못 기다리고 잠자리에서 입고 자기도 하고..

그 정도는 점점 심해집니다.

그런데 이양반이 오늘 웬일일까?? 생각하며,

그럼 한번 as 신청을 해 볼까 싶어  오늘 아침 일찍 접수를 했어요.

동일한 전선은 생산이 중단 되었지만 같은 사양의 전선을 조회하여

회신을 주겠다는 연락을 받고 기다렸다..

오후  4시쯤 되어 드디어 부품을 가지고 서비스 기사님의 방문을 받아

수리를 잘 받고.. 전자렌지 내부  먼지까지 말끔하게 소제를 해 주더군요.

수리비가 3만여원이 나오기는 했지만.. 성의를 다해 자사의 제품을

끝까지 사후 관리해 주는 기업이 우리에게도 있다는게 신기하고도 감사했습니다.

고객님께서 잘 관리하여 제품의 수명이 오래간다는 칭찬까지 해 주시는

젊은 서비스 기사님의 친절에 또 한번 감동 먹었구요..

제품 구입가격에 사후 관리비 꺼정 산정이 된다니..

사후 관리 서비스도 알뜰히 챙기심 도움 되겠기에 글을 남김니다.

 

출하된지 23년된 전자렌지는 삼성전자 제품임을 알려드립니다.

RE-585 TBM 모델의 전자렌지로..

구입가격은 30만원이 조금 안 되는 가격이었구요~~.

오랜 친구를 더 가까이 두고 볼 수 있는 것 같은  기쁜 마음 입니다.

 

암튼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