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돼지고기.. 목살 구이~

부엌놀이 2020. 7. 25. 10:14







신선도 괜찮은 할인 상품을 만나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그날도 집의 냉장고 저장 공간은 이미 만땅인데
돼지고기. 소고기 또 한팩씩 집어 들고왔다
돼지고 보통 구워 먹거나. 찌개용.짜파게티 짜장면.
불고기 양념 구이로 해먹었다
좀 색다른 조리를 찾다가 밑간한 고기에 밀가루
입혀 기름에 굽는게 눈에 띈다
순간 먹방 순례단들이 티비에 나와 육전을 먹으며
보여준 반응을 보고 육전을 만들어 보고 그닥
새로울 것도 없고 기름만 더 들어간걸 그리 요란한
시츄에이션으로 표현하다니.. 했었다

글고 보니 전하면 으례 밀가루에 달걀물 입혀
기름에 구워 내던 전을 생각 하고 소고기를 그리
전을 만들어 맛이 그랬을까 생각 들었다

결혼기엔 여성백과 사전을 기본으로들 샀었다
나도 예외 없었구
거기서 요리 좋아하는 나는 요리책 만은 지금도
지니고 있다
황혜성 선생님의 요리가 많이 실렸었고
떡도 좋아하니 떡. 죽. 약식등 자주 만들어 먹었다
다 제대로 만들어 먹었는데 약식만은 찌고 약식물
들이고 다시 쪄도 쌀알이 제대로 안 익고 생쌀
심이 살아 있었다
아니 요리의 대가란 분 레시피가 이렇다니..
하면서도 못 먹을 정돈 아니니
떡집의 달아 빠진 약식보다 설탕 양을 조절한
그 레시피 대로 10년을 넘게 약식을 해 먹고
살았다
한참을 지나고 나서 레시피를 다시 들여다 보니
찹쌀을 씻어 담가 장시간 불리기를 -> 씻어 건져 방치
를 하고 약식 물의 조미 소스 분량만 신경 써
그 긴 시간동안 제대로 익지도 않은 약식을 만들어
먹고 있었던 것이다
그 사실을 알고는 얼마나 황당하던지..

아마도 육전도 그런 시행 착오일거라 생각든다
돼지고기 구이를 하면서 호주산 안창살도 밑간후
기름에 지져 냉장고의 야채류를 곁들였다
돼지고기와 소고기 맛을 비교했다
다들 돼지 목살 구이가 더 맛이 좋다고 한다
소고기 스테이크 대신 돼지고기 목살 스테이크
구이 가끔 해 먹으면 좋겠다 싶을 만큼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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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목살
간장.미림.액젓. 우스타 소스. 생강. 마늘. 참기름
배를 썰어 넣고 주물러 밑간 한다
쟁반에 채반으로 밀가루를 얇게 흩뿌리고
밑간 고기를 올리고 위쪽에도 밀가루를 뿌려준다

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 고기를 올려 굽고
야채 토마토 등 썰어 팬에 올려 식탁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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