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남편이 차려 낸.. 짜파게티 저녁 한상~

부엌놀이 2020. 7. 28. 21:15






화요일인 오늘은 아침부터 가족들 모두 분주했다
대 4년인 아들은 신사동 스튜디오로 알바를 나갔고
남편은 아람누리 문화센터 수강차
나도 12시에 동호 모임을 위해 10시 50분
집을 나섰다
아들은 용돈이 다 떨어져 가는데 하루 요청을
받고 나서면 20만원쯤의 용돈 벌충을 할수있어
적기에 일감이 생겨 다행이다 했다
어제 밤 늦게 요즘 같이 일감 잡기 어려운 시대에
그래도 한번 나가면 적잖은 금액이 입금되는
작은 아들은 그나마 다행이다 생각했었다
대개 학생들의 알바는 적게는 3시간 길어도
8시간도 안돼니 오가는데 시간 걸리고 비용나고
시급은 올랐다지만 어른이고 아이들이고 하루
생존 유지비가 만만치 않다
학비 들일땐 좀 부담이 되더라도 돈 버는 일이
어느것인들 만만하겠냐 만은 크게 위험 부담되는
일도 아니고 식대.차량 지원 받고 온 하루를
일 하고 오는것도 실속 있고 참 다행이다
생각했었다

동호회 수업을 마치고 늦은 점심을 먹고
낮잠도 자고 느긋한 휴식을 취했다
어젠 집안 .욕실 청소하고 오후에 밭에 갔다
들어온 시간은 오후 8시 40분
날씨가 눅눅하니 조금만 움직여도 땀나고
열기 올라 들락날락 세차례나 씻는 것도 일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어제 씻어 둔 열매 채소를
제외한 풋고추.깻잎. 머윗대 .나물등을 세척하고
샌드위치 속을 만드느라 아침부터 또 바빴다
한동안 쉬다가 교육장을 옮겨 받는 90분 수업도
재미는 있지만 적잖이 부담된다
기존 회원들에 나만 새로 편입된 셈이니
못 따라갈 정도는 아니지만 부담이 된다
수업을 다녀오면 피로감을 느낀다
새로 생긴 일정을 위해 전일 밭 작업을 다녀오는
것도 피로한 이유가 될것이다

저녁은 남편이 짜장면을 사 먹으러 가잔다
나는 짜파게티를 먹고 싶다 했구
집에서 짜파게티 라면을 남편이 끓이기로했다

ㅡ ㆍ ㅡ ㆍ ㅡ ㆍ ㅡ

양배추 2장. 문어 다리 1개. 찐 감자 한개반
오이 반개. 양파 큰거 반개. 돼지고기 목살 1장.
양송이 큰것 2개. 아스파라거스 1줄기
짜파게티와 잘 어울리는 식재료 꺼내 대형 접시에
준비해 놨다
짜파게티면 2봉을 꺼내
면. 스프 봉투 각기 가위로 잘라 세워 뒀다
김치. 풋고추도 식탁에 꺼내 놨다

이젠 남편에게 바통을 넘기고
선풍기 바람을 쐬고 앉았는데 기분 괜찮다 ㅋㅋ


식탁으로 오셔!~
지지고 볶고 더워 쩔쩔 매던 남편이
갑자기 잠깐만!~ 한다
오이가 빠졌어~ 하더니 숭덩숭덩 제 멋대로 썬
오이를 가져다 얹었다
그러고 보니 제멋대로 던져 둔듯 보이는
수저 놓는 꼼꼼치 못한 방법도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오이는 내가 채를 제대로 못 써니깐..
그냥 드셔~ 란다
채칼을 쓰면 되지 그러고 오이 채는 면기 한편에
첨부터 담아 둬 그럼 일이 더 간단하지

이번엔 좀 매콤한 풋고추 2개
방울 토마토를 몇개 넣었단다
산뜻하고 더 깔끔한 맛이다

음식은 역시 조화가 되는 재료를 다양하게
때려 넣어야 맛있다 ㅋㅋ

조금만 움적거려도 더운데
지지고 볶고 차려낸 짜파게티 한상
편하고 맛있게 잘 먹었어요
남편 ..다음 짜파게티면도 부탁해용!~ ~

밖에서 사먹는 짜장면 보다
이렇게 집에서 만들어 먹는게 훨씬 맛있다

* 재료 담긴 사진은
본문 짜파게티면 먹은 차후 짜파게티면
끓일 재료중 일부다
풋고추와 방울토마토는 촬영 누락 됐고
이번참엔 양송이가 없고 팽이버섯으로 대체되고
아스파라거스는 재고가 없어 빠졌다
이렇게 재료를 고루 넣어야 든든한 한끼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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