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해신탕 ..제대로 해 먹었다 ~

부엌놀이 2020. 8. 8. 09:45










큰 아들애 회사 상장을 기념해
직원들에게 소고기 셑트를 선물했답니다
생각지도 못한 아들애가 고기를 가지고 온다니
무얼 해먹일까?
재료가 있는대로 가능 메뉴를 올리고
순서별 선택 회답을 해달라구 했지요
밖에 나가 생활하는 가족이 오랫만에 귀가 예정
소식을 전하면 늘 하는 사전 조삽니다

아들은 해신탕. 조기 구이. 돼지 고기를
선택했습니다
밭 작업 가는 날이라 빨리 수확만 하고 오마고
집 나서고 아니나 다를까?
귀가를 위한 승차 시간은 어느새 저녁 7시 20분
남편의 부재중 전화 기록 회신을 하니
아들 둘은 벌써 집에 와 있답니다
허걱!~
큰 아들은 근무일인데 선릉서 벌써 집에 도착을?
글고 자정 전후 귀가가 예사인 작은 아들 꺼정?
마음이 급해집니다
저녁 메인 메뉴로 해신탕을 하려 했는데
시간상 무리일듯 하고 다행 집에서 나오기 전
돼지 등뼈와. 갈비를 섞어 밑간 애벌 익혀 놓고
나오길 잘했다 싶었네요
큰 아들은 첫 식탁에 돼지고기도 좋아요~ 한다
다행이다
금방 간단하게 상 차려 가족들 마다 등뼈를 넣은
갈비도 맛있다며 잘 먹습니다
정말 깨끗하게 커다란 접시를 싹 비웠습니다
얼렁뚱땅 순서가 바뀐 메뉴 맛있다며 먹으니
그 또한 다행이고 고맙다 생각 마저 드네요

작은 아들은 토욜에도 일 하러 간다며
9시전 아침을 먹어얀답니다
깨고 보니 오전 5시 20분
피곤해 더 자다가 늦잠 잘까 염려돼 자리 털고
일어나 해신탕을 안칩니다

ㅡ ㆍ ㅡ ㆍ ㅡ

찹쌀 150g을 씻어 담가 불려 질죽하게 밥 짓는다
누룽지 50g을 찹쌀 밥솥에 넣고 섞어
누룽지를 불린다

생닭 1kg 기름 제거
전복 3개. 아껴 냉동실 두었던 문어 다리 2쪽
알 마늘. 생강가루. 양파. 대추. 은행. 건율. 건 표고.
건 애느타리. 무말림. 다시마 조금씩

계피. 구기자. 황기. 천궁. 오가피 나무. 백작약.
감초. 진피 조금씩
닭고기 무쇠 솥 바닥에 눋지 않게 고루 깐다

손질된 닭을 넣고 물을 충분히 붓고 불에 올려
30분 가열해 (넘침 주의) 닭을 익혔다

찹쌀 밥솥에 닭고기 육수를 덜어 넣고
당근 잘게 썰어 물 넉넉히 잡고 당근이 부드러워
질때까지 가끔 저어 주며 익혀준다
ㅡ ㆍ ㅡ ㆍ ㅡ ㆍ ㅡ ㆍ ㅡ

닭 한마리 구입비 6천원과
냉동실에 있던 전복. 문어 다리 2쪽 넣고
해신탕 흉내내 잘 만들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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