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오리 찜요리 하기

 

 

며칠전 하나로 마트에 갔더니

치키더키 생오리 1.5킬로 짜리가 세일을 하네요. 7300원

5~6년전 오리 진흙구이 처럼 집에서 요리를 해 먹어 볼까하여

큰 압력솥에 손질한 오리의 뱃속을 영양밥으로 채워

훌룡한 여름 보양식을 해 먹던 기억이 납니다.

늘상 해 먹는 음식과 달리 년중 1~2번 해 먹는 음식은

조리법이 가물가물 합니다.

 일단 한마리 데려와서..

압력솥이 넘 작은 관계로 (글구 오리는 2킬로는 됨직하구요..)

6리터 휘슬러 곰솥에 쪘습니다.

물론 압력솥을 이용할 때 보담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영양밥으로 꽉 채운 오리 찜은 모든 식구들을 만족 시켰답니다.

 

재료준비 : 통오리, 찹쌀 150G, ,불린 현미 100g, 콩, 무화과, 대추, 잣, 마늘 조금씩.

소금, 후추, 미림 조금씩, (계피, 생강, 천궁, 작약, 황기, 감초, 당귀 조금씩)

 

만 들 기 : 1) 쌀과 콩은 미리 씻어 불려 밥을 짓습니다........................................

 

2) 오리는 기름이 많은 꽁무니, 목부분, 날개 끝을 제거합니다.

 

포크나 과도를 이용하여  잘 익도록 군데 군데 칼집을 넣어 줍니다.

 

3) 오리의 뱃속에 1)과 무화과~미림까지 잘 혼합하여 채웁니다.

 

4) 찜솥에 물을 넉넉히 붓고 찜판을 얹고 오리를 앉친다...........

 

5) ( )안의 계피 ~ 당귀까지 한지에 잘 싸서 오리 위에 얹습니다.

 

6) 연잎이 있다면 한장 덮어서 뚜껑을 닫아 불에 올린다..........

.

 물이 다 졸아 들지 않도록 살피며 물이 부족한듯 하면......

 

 뜨거운 물을 보충해  가며 1시간 20분  동안 익힙니다......

 

**  솥의 크기와 불의 세기에 따라 조리시간은 차이가 납니다.

압력솥은 조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보통의 가정에선 대개  압력솥이 오리를 조리하기엔

 크기가 작을 것 입니다.

 

그리고 .. 증기 배출구가 막히면 위험하기도 하구요.

 

시간 여유를 갖고 먹기 1시간 전쯤 미리 조리를 마치면

조리한 사람도 시원하고 여유있게 드실 수 있겠네요~~.

 

 

 

요 상태는 보기엔 먹음직스럽지만..

아직 덜 익었을 겁니다.

다리뼈가 툭툭 불거지고 모양이 좀 흐트러진 듯 해야 다 익은 상태입니다.

사진 촬영하고  솥에 넣고 더 익혀 먹었습니다.

 

 

냉장 오리 포장단위가 1.5킬로로 표기 되어있는대요.

오리는 닭과 달리 뼈가 굵직하고 무게도 많이 나가 2kg 정도 되야 먹을게 있답니다.

이건 1.95kg으로 확인 되어 사 왔습니다.

 

 

오리기름은 몸에 좋다지만,,

그래도 기름이  적당한게 좋으니 목부분, 꽁무니 부분은 제거하지요.

 

 

찹쌀밥, 잡곡밥, 소금, 천연조미료, 생강가루, 후추, 마늘, 미림을 넣고 고루 섞어 주세요.

대추, 무화과, 콩, 견과류도 넣고 고루 섞어 줍니다.

 

집에 부재료가 많아 욕심껏 준비 했어요.

주의 할 것은 뱃속을 넘 꽉 채우면..

열기 순환이 잘 안되 더디 익습니다.

처음 시도 하시는 분은 뱃속을 헐렁하게 채우세요.

 

 

하얀 접시에 담긴것은 한약재 입니다.

오리고기의 누린내를 잡아 줍니다.

이건 한지나, 베보자기에 쌓아 오리 위에 올려 주면

먹을때 골라내야 하는 불편이 없지요.

 

 

 

마지막으로 연잎을  올리고  긴 시간 동안 쪄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