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큰 아들이 아침 9시 도착했다
아침으로 부세 2마리 찜. 점심엔 동죽 칼국수
저녁 반찬으론 가게에 출근 하기전 점심 식후 밭에 가서
시금치와 파.고수를 파종하고 뒤늦게 열일하고 주렁주렁
달리는 가지를 한아름. 늙은 호박과 볶아 먹을 호박.
아마도 올핸 마지막일 참외. 고구마 줄기도 한아름 따왔다
개화가 유난히 더딘 해바라기는 어떤 상태일까 궁금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해바라기 밭 품경이 가장 잘 보이는
옆 밭으로 가 보니 해바라키 꽃은 볼만하게 피었다
이제 열매가 잘 들기만 기다리면 될듯하니 참 다행이다
가족들 저녁 찬으로 갈치 조림을 만들어 놓고
가지 밥과 멸치. 포도. 찐 고구마. 송편을 도시락으르
준비해 출근~
퇴근 시간이 임박해 끊이지 않고 들어 오는 손님들로
적지 않은 매상을 올리느라 퇴근 시간을 넘겼다
내일 한끼 정도 해결할 맛있는 참치 김밥과 야채 김밥샀다
추석연휴 기간 동안 휴무일이라는 분식집에서 밑반찬
2가지를 주셔서 내일 식구들 먹을 반찬을 해결하는데
일조를 했다
참 감사한 일이다
올 추석에는 선물을 별도로 구입하지 않고 넉넉히 담근
게장을 나누는 것으로 추석 선물을 대신했다
게장은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이니까 ~ ㅋㅋㅋ
뭐든 재료가 신선해야 맛이 좋은 법이다
가지밥에 넣을 돼지 고기를 사러 부러 또 다녀 온 식자재 매장
덕분에 가지밥을 먹으며 신선한 돼지 고기의 풍미와 육즙을
느끼는 맛과 보람을 느낀다
가지 아들들은 질색을 하는데 가지와 찌개용 돼지고기를
넣고 만드는 가지 밥만은 아이들도 참 잘먹는다
이번참엔 천일염 대신 명란을 넉넉히 넣고 가지밥을 만들었다
물론 소금을 넣었을때 보다 더 맛있고 명란도 활묭 할 수
있어 좋다
내일도 가지밥을 또 만들어 1인분씩 나누어 아들애에게도
싸 보내고 먹어야겠다
출근하며 지나치는 공터에 조성된 황화국 꽂밭이 장관이다
다만 주변에 볼거리가 없는게 좀 아쉬운 부분인데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즐기는
사람들 풍경은 또 하나의 볼거리다
내일 아침엔 업장의 판매용 누룽지로 누룽지탕을
퇴근후엔 닭 튀김을 해 먹을 생각이다
※ 맛있는 가지밥을 만드는 팁 ~
수확한 가지를 통풍이 잘 되는 곳메 며칠 두면
수분이 빠지며 쪼글쪼글해진다
쪼글 거리는 가지를 썰어 찹쌀과 : 멥쌀+잡곡 동량 비율로
가지와 기름기가 좀 있는 돼지고기를 넣고 소금을 조금 넣고
밥을 지으면 더 맛있는 가지밥을 먹을수있다
간장에 양파를 넉넉히 다져 넣은 양념간장을 만들어
비벼 먹음 맛있는 가지밥을 별미 밥으로 즐길수있다
ㅡ ㆍ ㅡ ㆍ ㅡ ㆍ ㅡ ㆍ ㅡ
....
앗!~~ 이건 과욕이 부른 실수! ...
큰애도 가지밥을 잘 먹어 아들에게 햇반 처럼
냉동실 뒀다 데워 먹으라고 200g씩 소분해 여러개 싸주려
쌀을 내 솥 용량에 가득히 넣곤 안치며 밥이 제대로될까?
조금은 염려가됐다
두둥!~ 열어보니
생쌀이 1/6쯤 ? 그리고 제대로 밥이 되지 않았다
열기 전달 잘되는 윗부분과 가장자리 밥을 살살 가려 내
담아 4인 한끼 먹었다
밥 안치며 욕심껏 씻어 놓고 미처 들어 가지 않던 쌀
남긴 걸 넣고 물은 좀 더 여유있게 넣고 안쳤다
그위에 설익은 가지밥을 얹어 다시 취사 버튼을 누르고
취사를 거퍼 해서야 온전한 가지밥이됐다
막내 아들 하는 말
6인 밥솥에 많이도 넣으셨네요~ ㅋㅋㅋ
그렇다 15인분 용량 만큼은 나왔으니 말이다
그중 아들애에게 7인 분량의 가지밥을 싸줄수 있어 뿌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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