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팥죽 ~

어제의 어린이 집 오전 제공 간식이 팥죽이었다
거들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음식은 조리장의 구미에
따라 조리가된다

설탕으로 당도를 높인 보통의 팥죽 형태라
예의상 한입 먹곤 말았다

오늘 아침
때는 동지인지라 남편이 팥죽 생각이 있는지
팥죽 얘기를 꺼낸다
어제 어린이집서 팥죽이 나왔는데 구미에 안맞아
먹다 말았다 했더니 그것 좀 싸오지~ 한다
팥죽이 먹고 싶으냐니깐 아니란다

뭘... 생각이 있는게지...
먹고플 땐 먹고 살아야지
일반 서민들이 사는 낙이라곤 그것밖에 더있으랴 싶어
팥을 꺼내 죽을 쑤기로했다

이전 동지 팥죽은 6리터 곰솥으로 한가득 쑤곤했다
올핸 내외가 두어번 먹을량만 하기로한다

(남편이 원한 팥죽은 갈지 않고 밤을 넣은 달달한 팥죽이다
설탕은 쥐향에 따라 덜어서 먹기전 넣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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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재료

팥 200g. 찹쌀 100g. 건율 조금. 물은 넉넉히
(소금. 설탕)


만들기

팥은 씻어 물을 조금 잡아 끓으면 물을 따라 버린다 (2회)

압력솥에 물을 넉넉히 잡고 센불에 올려 추 움직이면
2분뒤 중불로 줄여 8분간 팥을 삶아준다 (젓지 말것)

압력솥 김이 빠진뒤 뚜껑을 열어
불린 건율을 팥속에 넣고 2분 더 가열한다

김 빠진후 내용물은 다른 그릇에 옮긴다

압력솥에 찹쌀 100g. 물을 넉넉히 붓고 찹쌀을 익힌다

김 빠진 후

옮겨 놨던 삶을 팥 + 삶은 밤을 익은 찹쌀 위에 붓고
잠깐 가열한다 (※ 젓지 않음. 팥과 밤을 데우는 정도)

뚜껑을 열고 고루 섞는다

1인 그릇에 팥죽을 담아 천일염 4~5알갱이
설탕 1꼬집을 넣고 숟가락으로 섞어 먹는다

맛있는 팥죽이됐다

이제껏 만들어 본 팥죽중에서 제일 간단한 방법이다

※죽이 다 완성 되기 까지는 젓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