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요즘 울집 반찬은 ...한식 조리사 실기 메뉴로 ~

부엌놀이 2024. 1. 16. 20:37

필기 시험 대비로 교재를  복습으로 한바퀴 돌고
그간 선생님과 수강생들이 참고 자료 유인물로 나눠 준
3가지 자료. 유튜브 5시간 반짜리 강의 한번 듣고
문제 풀이를 거의 마쳐 갈 무렵
나보다 하루 먼저 시험 본 수강생이 진짜 시험 아리까리한
문제 많다
복합적으로 다 알고 있어야 풀수 있는 문제들 뿐이라 시험보고 나왔는데도 뭔 문제가 나왔는지 말하기도  어렵다 라고했다

일산 필기 시험이 특히 난이도가 높다 알려져
서울. 지방으로 필기 시험 고사장을 택해  접수를 한 수강생도 꽤됐다
나보다 하루 일찍 일산 시험장 같은 시간에 응시한 수험생중 딱 1명만 합격했단다 (실업급여 수급자 교육이 있어 수강생들 보다 하루 뒷날 필기 시험을 보게됐다)

핵심 정리만 한번 더 훑어 보고 2회분 정도 남겨 논 대비 문제를 풀면 되겠지 싶었는데...
저녁 식후 8시경 서점에 가서 다락원 교재 한권을 샀다
새벽 5시 반 까지 공부를 하고 시험장에 일찍 나갔다
시험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았고
동일 시간 . 동일 시험실임에도 다른 과목 응시자도있었다

이젠 실기 시험이 남았다
수강 기간은 끝이 났고 원서 접수도 안했으니
규격과 형식이 중요한 실기는 기먹 속에서 점점 잊혀진다
때마다 차려 내야 하는 반찬을 실기 시험 메뉴로
일당 2가지씩 만들어 먹음 좋겠다


오늘은 고추전과 겨자채를 해 먹었다
고추전은 좀 과하게 익혔다 할수있다
이 정도면 탈락각이다
그런데 식구들 끼리 둘러 앉아 아주 맛나게 먹었다


물론 규격은 좀 더 크고. 양도 더 많이 만들어야
2~3인이 먹을수 있어 똑같이 만들순 없다

비빔밥용으로 건고사리 10g 불려 삶았다

집엔 슬라이스 건표고만 있이 표고전용으로 표고를 사서 건조중이다
도라지. 더덕. 오이. 생강. 숙주등...구비 해야 할  채소가 적지않다


재료 구비는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았다
그래서 맨  첫날은 진짜 번잡스럽다 느껴졌는데
오늘 3일째 마치고 나니 할만하다
고기도 한우로 쓰고 재료도  싱싱하니 더 맛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