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몸 좀 가벼이 해볼까?

부엌놀이 2024. 2. 2. 09:31

일년 몇개월쯤 아들과 함께 지내며 의식적으로
생체 리듬을 유지해 주려 3끼를 꼬박 꼬박 차려 먹었다
그전엔 한끼쯤은 거르거나 가볍게 먹었다
젊은이가 있으니 육고기를 올려야하는 횟수가 늘었다
그럼에도 아들이 활동을 어느 정도 회복하니
귀가해 식사를 히는 걸 보면 지나치게  잘 먹는지라
밖에서 먹는 음식이 부실한가 보다 싶어
또 이것저것 장을 보게되며 슬금슬금 내 식사량도 늘었다

지난 여름 초입에 시작한 운동효과로 4k쯤 감량했는데
지금은 이런저런 이유로 도루묵됐다
운동 시작전 몸무게를 초과하지 않은게 천만 다행
체중이 늘면 어느정도 밥을 먹으면  잘 안먹히는데
이번엔 그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작은 아들이 다녀가며 반가운 소식을 알린다
오홋!~
우리집에도 그런 일이 ??
기다리던 소식이다
아직 예정이니 비공개 해달라 요청했다
어디까지 계획이니까
변수는 생각지도 않게 많으니...

이 기회에 나도 감량을 시작해 볼까나 생각이 들었다
운동 시작하면 봄날엔 불편없이 있는 옷을 입을수 있겠다
다행히도 3일째 아침을 건너 뛰는데 별 불편함이 없다
남편에게도 섭취량을 좀 줄여보자 하니 좋다더니
끼니 때만 되면 허기를 느낀다며 부시럭 부시럭 뭐든
찾아 먹는다

난 커피. 맥주. 식사량도 줄여야 하는데
사람을 만날 땐 어쩔수 없이 커피는 한잔씩 먹게될테다
커피와 맥주를 줄이고 운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3~4k 쯤의 감량은 가능할것으로 보인다
한끼를 거르니 할일이 현저히 줄었다

(한끼를 거르며 아침엔 여전히 먹어 치워 시급히 없애야 할
호두 4알과 건조해 둔 전초를 차로 끓여 마신다
오늘은 제비꽃 전초차를  전기포트 한가득 먹었다)


얼마전 아들이 안마의자를 신청했다고 잘 쓰시라 했었다
딱히 필요친 않아 취소가 가능한지???
다행 취소를 했단다


아주 오래전부터 김수자 발 맛사지기
동창 모임이 있거나  관리가 필요할 때 가끔 사용했다
(2주전 부터 주 3~4회  신경 쓰면 2k쯤은 감량 가능했다)
안방을 정리하다  기억에도 가물가물(난 관심 없었기에)한
어깨 맛사지기가 나왔다
다행 전기선도 찾았다
어깨 맛사지기는 처음 사용하는 터라 엄청 아팠다
몇번 사용해 보니 어깨 정도는 풀어줄만한 효과가 있겠고
통증도 덜하다
발 맛사지기. 어깨 맛사지기에 중부 지방은 훌라후프를
500번쯤 돌려 주면 안마의자  대체용으로 손색없겠다 하니 남편이 한참을 웃었다

아직 노구는 아니니 이렇게 좀 번거롭긴 해도
몸을 움직여야 하는 수고가  필요한 것을 이용하는게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남편은 안마 의자도 접수할 의향이 있었는데
먹는 것을 아주 즐기는 남편의 특성상 지금처럼 신체 활동을 통한 체력 관리가 더 나을듯하다
어느 정도 세간살이가 정리되고 공간이 허락되면
안마의자도 한번쯤 들여 놓고 써보긴 해야지
남들 다 지니고 사는데...

한식 조리 교실에서 알게 된 언니가 노래 자랑 대회에 꽂혀 매주 금욜이면 같이 가자며 연락을한다
3시에 운동 삼아 슬슬 같이 다녀 오고 집안에서 1시간 코스로 스트레칭. 맛사지기를 활용해 운동.  TV 좀 보고
아직까진 이게 오늘의 일정이 될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