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출근전 사 놓은 돼지고기 간 걸 이용해
고기 패티를 만들어 놓고 가야한다
모든 음식은 식재료가 신선할 때 만들어야 맛이 좋으므로
엊그제 퇴근 길 사다 놓은 고기로 말이다
회차가 거듭 될수록 보완을 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서
고기 패티 완성도도 진전된다
오늘도 야채를 물론 풍성하게 넣고 만든다
파 소주를 넣고 미림은 안넣는 대신 배 소주를 넣고 만든다
배의 연육 작용으로 아마도 더 맛이 좋을테다
당근. 양파. 양배추 자연의 단맛이 용출 되어 캐러멜 현상 발생 으로 중간 중간 후라이팬 관리도 신경 써야한다
3팩이나 되는 고기 양으로 완성 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고려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배치를 하는 것도 관건
가열대 앞에 스툴을 하나 가져다 놓았다
아들애겐 샌드위치 한개 먹기론 한끼 양이 좀 부족한듯하다
고기1개의 무게를 125g에서 150g으로 증량했다
정사각 유리 볼을 이용해 모양을 잡으면 도움 되겠다 싶다
모양을 반듯하게 만들어도 옮기고 익히고 하는 사이
변형은 불가피 하지만 더 나은 결과를 얻었다
무릎 보호를 위해 전기렌지 앞에 의자를 가져다 놓고
모형을 만들며 팬에 굽기를 동시에 진행하면 시간 단축된다
이리 만들다 보니
무허가 샌드위치 고기 패티 공장 ??? 같다는 생각에
웃음 한 조각! 피어 오른다
이번엔 배 소주를 처음으로 넣었으니 분명 더 맛이 좋을거야
달달함이 주는 편안함
설탕은 적게 쓰는 조리 법을 취하지만 자연의 단맛은
좀 더 개운하지 않을까?
무게를 20% 증량 했더니 과연 실하다
때론 샌드위치 도시락을 들고 출근해도 좋겠단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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