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계절인지라,
요즘 티비를 보거나
잡지를 보노라면 니트류에 눈길이 자주 머뭅니다.
오래전부터 바느질이나 뜨개질을 참 좋아 했었지요.
아이를 둘러 매고 키우고 살림을 하느라
허리 통증으로 인해 긴시간 고정 자세를 유지하고 작업에 몰두해야 하는
뜨개질은 포기하고 살 수 밖에 없었지만,
때에 따라 이리 저리 필요한 물품을 응용하여 활용 하느라
바느질은 멈추지 않고 살았구요.
살다보니 요즘은 나에게 집중하며 선택적 활동이 가능한 시간도 주어지네요.
남편은 내가 몸매가 예쁜 편이 아닌데도 니트류를 사주는 것을 참 좋아 했지요.
골격이 큼직 큼직한 체형에는 니트가 잘 어울리는게 쉽지 않은데도 말이죠.
아들애 어릴떈 직장 생활을 하는 중에도 3~4일만에
옷을 하나 떠서 입히곤 했지요.
몸집이 작으니까 짧은 시간에 완성해서 얻는 성취감도
직빵직빵 느끼는 재미에 여직원들과 점심 시간 부지런히 점심 먹고
둘러 앉아 수다 떨면서 손을 놀리는 참 재미 있는 시간 이었지요.
아들만 둘을 두었지만 고운 색깔의 옷을 입히고 싶어
빨강, 자주, 연두,,, 눈에 확 띄는 실을 많이 샀었구요.
아이들도 엄마의 손길로 만들어진 옷을 참 좋아 했습니다.
오랫만에 발견한 아들애의 사진 속에는
지금은 50을 훌쩍 넘긴 옛 동료 직원들과 뜨개질 하며 보낸
행복 했던 시간과 수다도 함께 들어 있는 듯 합니다.
아이들 방학이 끝나면 원피스 하나 시작 해 볼까 합니다.
2월이 지나고 나면 밭갈이 부터 본격 농사도 시작 되는데
뜨개질을 할 시간이 날까 싶기도 하고..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예쁘고 멋진 원피스가 나에게도 잘 어울릴 수 있을까??
궁금 하기도 합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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