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치킨이 생각날 떄.. 집에서 만들어 먹기

부엌놀이 2013. 1. 26. 11:24

 

 

5일전 뭔가 기름진 음식이 땡겨 아들에게 물었다.. 치킨 시켜 먹을까?  콜~~

오랜만에 맛있는 치킨을 상상하며 작은 아들의 동전 4000원, 큰아들 동전 4000원,

 나의 거금 7천원을 합쳐치킨집에 주문을 하고 아들의 퇴근시간에 맞쳐 배달을 의뢰했다.

드뎌.. 7시 40분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배달된 치킨은 상자에 반쯤의 부피로 채워져 있었다..

요걸.. 3명이서 어떻게 먹어??.. 서로 눈치 보며 먹기를 주저하다 물로, 콜라로, 우유로 채운탓에

그 작은 치킨은 2조각 남았다.. 우리 가족은 서로에 대한 배려가 엄청난 사랑의 가족임을 확인했다..^*^

너무도 작은 닭을 튀긴탓에 집어 먹기가 불쌍하단 생각이 들 정도의 크기 ..한 600G의 닭인가보다

은근 부아도 나고, 하긴 날마다 오르는 물가탓에 가격을 올리자니 손님이 줄겠고.. 원가 절감하다보면

당연한 결과이리라,, 포장비며, 치킨무, 콜라값, 배달비까지..

하여 1킬로 짜리 토막닭을 사다 튀겨 먹기로 했다.

선물셑트로 들어온 기름도 없애고, 이제 봄바람 불면 바람들 고구마도 튀길겸해서..

 

재료준비 : 닭고기 1킬로, 녹말 1밥술, 치킨가루 2밥술, 튀김가루 2밥술(가루는 100G 필요)

간장 2밥술, 미림 1/2밥술, 배즙 3밥술,매실액3밥술, 소금, 후추, 생강가루,굴소스, 조미료 조금씩.

튀김용 기름(카놀라유가 적당) 500CC, 참기름 1/2커피스픈.

 

만 들 기 : 1) 닭고기는 한번 씻어 기름기를 떼어내고 소쿠리에 바쳐둔다.

2) 간장 ~ 조미료까지 혼합하여 볼에 1)을 담고 고루 섞어 준다.

3) 쟁반에튀김옷으로 쓸 녹말, 치킨가루, 튀김가루를 고루

섞어 준비한다.

4) 닭고기에 간이 고루 배어들게 뒤적여준뒤  3)의 쟁반에 한조각씩

마른가루인채로 뒤적여가며 가루를 고루 입혀 자체의 수분기로

가루 촉촉하게 젖을 때까지 기다며 수분이 거의 배어들면........

5) 너비 20센티 정도의 밑면이 두툼한 남비에 500CC 정도의  

튀김기름과 참기름 1/2커피스푼을 넣고, 불에 올려  튀김 온도

 확인은 작은 조각을 한개 넣어보고 자글거리면 가장 굵은

토막부터 차례로 넣어 불을 조절하며앞뒤로 한번씩

뒤집어가며 (약 10분간) 노릇하게 튀겨 낸다.

 

** 닭고기 1킬로는  20CM남비에 500CC 기름량은 두번에 나누어 튀기면 적당합니다.

 

** 치킨가루 1/4컵을 물 1/3컵 에 반죽하여 튀김옷을 입인후, 녹말가루와 치킨가루 튀김가루 혼합가루를 묻혀 튀기면

치킨 전문점의 바삭한 식감의 튀김옷으로 완성된다는군요.. 2013.2.13일 추가..

기름에 튀기다가 절반쯤 익었을때.. 모두꺼내 공기를 쐬어주고 식은뒤 다시 한번 튀기니 정말 맛있더군요. 2.14일

 

남은 기름은 식은뒤 거름망에 걸러 병에 담아두고, 짧은 시간안에 사용한다.

고구마나, 단호박,식빵을 닭튀긴 후 튀김옷을 입히지 않고 튀겨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