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동그랑땡이란 이름의 전을 처음 부친것은 결혼 후 처음 맞은 추석 음식 준비에서 였다
조리법이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욕심껏 가짓수를 늘리고 무엇보다 보관이 수월한 관계로 넉넉히
만들다 보면 기름에 지져내는 시간이 오래 걸려 가장 주부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음식이 아니가 싶다.
한식 조리 과정에도 들어 있는 육원전이란 다름 아닌 동그랑 땡으로 500원 동전만한 크기로 모양빚기가
여간 갑갑증이 나는게 아니었다.
이제 사회 환경도 많이 달라져 어르신들도 부엌일에 세세한 관여를 안하시고, 가족들의 식사량도
많이 줄어든 탓에 새댁때 보다 조리량이 적어 그리 힘들지 않고 무엇보다 그동안의 주방 살림 노하우로
각자만의 방법으로 조리법이 자리 잡았을터이다.
나 또한 어머님께 배운 동그란 모양으로 완자 빚기, 밀가루 묻히기, 달걀물 씌우기, 구워내기 중에서
완자 빚기, 달걀물 씌우기, 구워내기로.. 밀가루 묻히기
한과정을 생략하니 ...한결 수월하게 나만의 방법을 찾게 되었다.
준비재료를 올리자면.. (완성분 30개)
돼지고기 간것 한근, 두부 반모, 양파 반개, 당근 1/2개, 계란 1개, 부침가루 2밥술.
소금 1/2커피술, 후추 생강가루 통깨 조금씩, 미림1/2밥술, 참기름1밥술,
굴소스1/2커피술, 포도액 1밥술, 진간장 2밥술, 우스타소스 1밥술,마늘 6톨
설탕 1커피술천연조미료 1커피술, 대파 20cm, 홍고추 1개
계란물용 계란 4개. 황홍피망 큰거 1개씩, 청피망 작은것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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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리 방 법 : 1) 두부는 으깨어 물기를 살짝 짜내고, 양파는 잘게 다진다.
2) 볼에 돼지고기와 1)을 넣고 준비한 양념과 계란, 부침가루를 넣고 고루 섞는다
3) 동그란 모양을 내어 빚어 계란물을 씌어 팬에 지져 구워낸다.
피망, 깻잎, 고추에 소를 빚어 넣으며 야채의 향도 함께 즐기며 먹을수 있겠죠?
조리시간도 짧게 걸리고, 기름 사용량도 줄어 칼로리도 좀은 낮출수 있고, 계란물이 침전된 밀가루와
혼합되지 않아 편리하며.. 야채의 색감도 더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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