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홈메이드 사과쨈...

부엌놀이 2013. 2. 1. 00:23

 

 

지난 가을엔 유난스런 태풍의 상륙으로 추석무렵 사과, 배금이 엄청 났구요..

상품성이 좋은 과실이 적었던 탓에 큼지막한 사과가 귀했어요.

추석전 금테두른 사과 상자가 들어왔지만, 맛은 특별하지 않았어요.

심리적 요인인지 과일에 대한 부담으로 냉장고 속의 과일도 잘 안꺼내 먹게 되더군요.

겨울엔 키위, 감, 귤등, 대체 과일이 많았던 탓에 아직까지 그 사과가 남아있네요.

시중에선 다가올 구정 선물용 과일 선별을 마친 상품성이 약간 떨어지는 사과를 2킬로에

5000원 정도에 팔고 있는데.. 맛 좋은 사과의 산지로 유병한 부석 사과가 한달간 

 세일 행사가 계속되는 관계로 친정이며 시댁에도 사다드리고,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금새 푸석거리고 보관이 쉽지 않아 ..입원 날짜를 받아놓고.

입원전에 먹어 없애려니.. 맛난 사과부터 계속 손이 가네요.

하여 키위도 있고, 허브도 있길래 사과잼을 만들면 되겠다 싶더군요.

수년째 가을 사과 수확기에 단맛이 풍부한 사과가 쌀때 만들어

두고 먹는 사과쨈을 지난 가을엔 만들지 못했거든요.

그럼  홈메이드 사과쨈.이제 부터 알려드릴게요..

 

재료 준비 : 사과 1kg, 키위 300g, 설탕 650g

 

만 들 기 :  1) 사과는 껍질째 사용하므로 깨끗하게 씻어 채칼로 썬다 

 2) 키위는 껍질을 까서 동그란 모양으로 썬다...

3) 바닥이 넓은 남비에 1)과 2)를 넣고, 설탕을

넣어  주걱으로 잘 섞어준다..................

5) 불에 남비를 올리고 가열하여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가며  주걱으로 저어준다

갈색으로 변하면서 수분이 줄어들면 약불로

수분이 다 졸아 들때까지 저어가며 졸인다.

허브가 있다면 분쇄기에 갈아 넣어도 좋다.

6) 깨끗하게 세척 건조한 병에 담아 보관한다.

 

* 엑기스나 잼은 설탕의 양이 과육의 무게와 동량으로 하지만, 잼은 과육량의 절반만 넣어도

냉장보관하면 끝까지 먹을 동안 변질이 없다 .. 잼이 다 완성되었나 확인하는 방법은

투명컵에 물을 받아 완성된 잼을 콩알 크기만큼 떨어뜨려 바닥까지 흐트러지지

않고 내려가면 다 졸여진 것입니다. (불에 올려 1시간 내외면 완성)

 

~~ 빵은 물론.. 에이스나, 참크래커,아이비에 발라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여름휴가철 허브나라 갔을때 사과쨈을 판매하는 것을 시식한 뒤 나름의 방법으로

만들기 시작했는데 집에서 만든것이 달콤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더 맛있더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