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트가면 정말 먹음직스런 반조리 식품이 즐비합니다.
직장맘들 일손을 덜어주는 쇼케이스를 바라보며
일하며 만들어 먹는 시간이 부족하니
열심히 일하고 이런것 사먹으면 정말 편하겠다 싶을정도로요.
얼마전 아들애 친구와 어린이 대공원 갔다가
친구가 네이버 식당 검색하여 한곳에 들려 돈가스를 먹다가
쪽이 날뻔 했다더군요.
어찌 이리 맛이 없는지 참 어이가 없어
밥을 먹을수가 없더랍니다.
하여 그래도 그렇지 친구가 얼마나 당황 했겠니 ?
물론 그친구의 잘못은 없지만,,
8900 원짜리 메뉴로는 정말 아니었다는군요.
직접 식당에서 돈가스를 만드는곳이 아니고
냉동돈가스 사서 튀겨만 주는곳이 었나보지..
그래도 9000원돈이나 하는 음식이 먹을수는 있어야지 않겠느냐??
가게세 내고 임대료 빼고 재료에 쓸수 있는 돈은 얼마 안되니
9000원은 한끼 식비로 지불하며 제대로 맛있게 먹기엔 좀 그런 세상이야,, 하니
이건 순전히 엄마가 제 입맛을 높여 놔서 엄마의 책임이라나 ??
그래 알았어 이젠 대강 해 먹이겠다 이러곤
친구에게 먼저 전화를 걸면 어떻겠느냐며 이야기를 마쳤습니다.
그러고 2주일쯤 뒤 어제
마트에 시장을 보던중 냉동쇼케이스의 맛있어 보이는 돈까스를 사왔습니다.
냉동 돈가스를 사먹기는 아마 20년쯤 된것 같습니다.
돈가스는 나도 잘 만들거든요.
멋진 젊은 남자들이 시리즈로 나와 광고를 하던
아워홈 손수 돈까스
손수 바삭한 일식 돈카스라나 ?
음 일본 여행 갔을때 먹었던 돈부리가 맛이 좋았었지?
대파채를 썰어 식초와 소금물에 담궈 매운기를 빼고
양상추 썰고 콜라비, 오이, 당근은 슬라이서로 밀어 얇게 채썰어
마요네즈 케챺 1:1에 미림, 식초, 양파액을 넣고 소스를 만들고
월남쌈용 땅콩소스도 얹어 튀겨낸 돈가스와 함께
식탁에 내고 어떤가 하며 식구들에게 물어 보니
아들애 하는말이 이게 딱 그때 그맛이네 ! ~~ 하네요.
에이 아무리 ~~ 했더니
엄마가 먹어 봐야 안답니다.
정말 한입 먹어 보니 너무 맛이 없고 무성의하네요.
재료를 보니 국내산 돼지고기 약 29%에 닭고기 21%
그렇담 육류가 50%는 들었단 얘긴데..
집에서 돈가스를 만들어 보면 완성시 고기무게의 딱 50%가 더 늘어납니다.
고기 1킬로그램을 만든다면 완성무게가 1.5키로가 되는거죠
물론 시중에 판매되는 식품들은 집에서 만드는것보다
여러가지 이유로 우리가 접하지 못하는 여러 혼합물들이 사용 되지만..
이건뭐 고로케를 먹은건지, 불어터진 어묵을 먹는건지..
딱 그맛이네요.
고기를 먹는 느낌은 전혀 느낄수 없고..
말 그대로 정말 그저 바삭한 느낌만 있는,,,
이런 돈가스를 광고하던 그멋진 남자 배우들..
냉동돈가스 사먹을때 이 돈가스 사먹을까 ??
다음번 마트에 가면
꼭 돈가스용 고기를 사
만들어 먹어야지
굳게 다짐합니다.
** 다음, 네이버 블로그엔 이런 돈가스가 맛있고 환상적이라는
이상한 식후 품평기도 여럿 눈에 띄네요.
.
.
.
며칠뒤 덧살 있는 돈가스용 고기 사다가
돈가스 만들어 먹었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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