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평소 음식 관련 정보에 접하는 시간을 많이 갖습니다.
봄이면 도다리 쑥국에 관한 정보가 아주 많습니다.
작년 봄부터 남편은 쑥도 있는데..
도다리 쑥국, 도다리 쑥국 ~~
도다리 쑥국을 끓여 먹자고 성화를 했습니다.
난 작년엔 별 관심이 없었구...
올핸 마지막으로 밭의 쑥을 도려 오며
남편이 먹고 싶어 하던 도다리 쑥국을 한번 끓여 보기로 했지요.
일산 5일장이 열리는 날 어물전에 가보니
도다리는 없습니다.
어째 도다리가 없느냐 물으니
하도 방송을 많이 타니 물량도 적고 가격이 안 맞아
가져오지 못했다네요.
상점에 들어가니 돈은 7천원 뱎에 안남았는데
자단한 도다리 5마리쯤 포장이 1만원이랍니다.
물량이 적어 나누어 5천원어친 팔지 않는답니다.
마침 백화점에서 도다리 생물을 마리당 8800원 하여
도다리를 한마리 사고 잘 모셔 두었던 쑥을 다듬어
도다리 쑥국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무도 한도막 썰어 넣고
한마리 사서 얼음을 채워 사 온 도다리도 준비 하고
채취한지 벌써 5일이 지난 냉장실의 쑥을 꺼내고
며칠쌔 말라버린 쑥을 다시 다듬어 내니
쑥도 한층 뽀샤시 ~~
천연조미료와 다시마 마늘 무를 넣고 끓여 줍니다.
다시마를 건져 내고 쌀뜨물 된장을 넣고
끓이다가 도다리를 넣습니다.
아참 !~~ 고추씨도 넣어 주면 좋겠군요.
망소쿠리에 날콩가루를 덜어 숟가락으로 덩어리를 문질러
입자를 곱게 하여
도다리를 끓이면서 쑥에 날콩가루를 입힙니다.
다시끓어 오른 솥에 콩가루를 입힌 쑥을 넣습니다.
대파와 건고추도 넣어 주고 가도 보고
이제쑥의 향기와 시원함이 느껴지는 도다리 쑥국을 먹을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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