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 6

이젠... 나를 위한 식탁을 차릴 시간 ~

가슴을 난도질 해 놓고 아들은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독립할 때가 지나긴 한잠 지났지요 독립은 아주 바람직한 일이고 환영할 일입니다 각자의 감정은 각자 수습하고 어디서든 본인들의 바램과 설계대로 건강하게 살면 그만입니다 아들이 업무차 한동안 밖에서 삼시 세끼를 해결한 것도 이즈음입니다 그래도 가끔 집밥을 먹을때 제대로 쟁겨 먹이려 사다 논 갖가지 과일. 담근 어리굴젓 소고기 등심 이젠 크게 소용이 없어졌네요 요즘 특별한 일이 없는 나는 남편이 커피를 내릴때 원두 한잔 그러다 가끔 달달한 것이 먹고플 때 원두에 믹스를 추가해 여유로운 커피 타임을 즐깁니다 그러니 몸무게는 퇴사후 2달이 채 넘지 않았는데 4kg쯤 증가됐네요 조리사 실기 시험을 앞두곤 한두가지씩 시연을 하다보니 평소엔 미세한 양만 쓰던 설탕도 스..

나의 이야기 2024.01.26

국물이 끝내주는... 돼지 등뼈 찜 ~

돼지 등뼈를 년중 2~3번쯤은 사다 감자탕을 해 먹곤했다 어쩌다 돼지 갈비 양념을 만들어 넣곤 등뼈 찜도 해먹었다 어제 백화점엘 갔다가 무항생제 미네랄 한돈 돼지 등뼈 가격표가 2번째 붙은 걸 보았다 할인 판매로 100g당 800원이란다 보통 등뼈 100g당 450원~600원쯤 하는데 좀 비싼 폭이다 구미가 동해 1팩샀다 큰아들이 브라질 여행을 떠나 남편과 나 둘이 살게됐다 남편은 치아가 거의 다 임플란트 시술을 받아 고기를 푹 무르게 익혔다 (뼈 쏙쏙 갈비처럼~) 솥단지는 좁은 편인데 등뼈는 갈비 보다 덩어리가 커 뒤적임이 불편하다 국물을 충분하게 뼈가 잠기도록 넉넉히 물을 붓고 익혔다 그런데 정말 국물이 끝내주게 ??? 맛있는 뼈찜을 먹었다 별나게 국물 맛이 좋아 한술도 안 낭기고 다 먹었다 ㅡ ㆍ ..

요리방 2024.01.24

브로콜리 무침...지금 만들어 먹기 딱 좋아 ~

국내산 브로콜리는 가격이 좀 나가는 편입니다 그런데 홈플에서 땡처리 한송일 740원에 샀다 하나로 마트에 가니 이런 저런 할인 행사로 한개에 900원 쯤 해서 또 하날 샀다 오늘 2개를 데쳐 브로콜리 무침을 만들었다 대개는 부로콜리를 잘게 나누어 잘라 소금물에 데쳐 그냥 먹거나 초고추장을 찍어 먹고. 스테이크를 먹을때 가니쉬로 사용했다 어린이집 조리실 근무시 부로콜리 무침 식단에 가끔 등장 먹어보니 그것도 괜찮았다 집에서도 가끔 브로콜리 무침을 만들어 먹었다 데치기만 해도 맛이 좋은 브로콜리에 양념을 더하니 맛이 더 좋을수 밖에... ㅡ ㆍ ㅡ ㆍ ㅡ ㆍ ㅡ ㆍ ㅡ 브로콜리 무침 만들기 브로콜리는 통으로 물에 담가 씻어 물기를 턴다 줄기는 3cm 길이로 잘라 앏팍하게 썬다 꽃 부분은 작은 송이를 나누어 ..

요리방 2024.01.20

요즘 울집 반찬은 ...한식 조리사 실기 메뉴로 ~

필기 시험 대비로 교재를 복습으로 한바퀴 돌고 그간 선생님과 수강생들이 참고 자료 유인물로 나눠 준 3가지 자료. 유튜브 5시간 반짜리 강의 한번 듣고 문제 풀이를 거의 마쳐 갈 무렵 나보다 하루 먼저 시험 본 수강생이 진짜 시험 아리까리한 문제 많다 복합적으로 다 알고 있어야 풀수 있는 문제들 뿐이라 시험보고 나왔는데도 뭔 문제가 나왔는지 말하기도 어렵다 라고했다 일산 필기 시험이 특히 난이도가 높다 알려져 서울. 지방으로 필기 시험 고사장을 택해 접수를 한 수강생도 꽤됐다 나보다 하루 일찍 일산 시험장 같은 시간에 응시한 수험생중 딱 1명만 합격했단다 (실업급여 수급자 교육이 있어 수강생들 보다 하루 뒷날 필기 시험을 보게됐다) 핵심 정리만 한번 더 훑어 보고 2회분 정도 남겨 논 대비 문제를 풀면 ..

나의 이야기 2024.01.16

동절기 가성비 갑 3종 밑반찬 !~

며칠전 홈플에서 적채가 800원이 안되길래 3쪽샀다 식재료가 많이 인상되서 나도 비용 절감을 위해 가격 부담 없는 식재료가 무얼까 생각했다 연근. 염장 미역 줄기가 있다 비교적 조리도 간단하고 그야말로 가성비 갑이다 적채는 샐러드용으로 써도 괜찮지만 남편과 아들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간이 세지 않게 초절임을 하면 밑반찬용으로도 좋다 ㅇ 적채 초절임 소금. 식초. 설탕. 간장. 피클용스파이시. 물. 소주를 혼합해 끓여 조미액을 만든다 적채를 통째로 물 담금 했다가 채반에 엎어 물기를 빼고 가는 채를 썰어 보관통에 담아 조미액을 부어 주면된다 냉장고에 넣고 신선할때 부지런히 꺼내 먹으면 좋다 ㅇ 연근 조림 연근 900g 3천원에 샀다 껍질에 있는 뻘흙은 물 샤워를 충분히 해 솔로 문질러준다 4~5mm 두께..

요리방 2024.01.12

진짜루 고역이네 ~

직장을 그만 두고 아들이 내게 준 미션 한식 조리 기능사 자격증 취득이다 그 뭐 어렵겠어 ? 내일 배움 카드도 있으니 심심파적으로 다니다 시험 보면 되겠지 ~ 했는데 그야말로 착깍이다 첫날 4시간 이론 수업을 받는데 디지는 줄 알았다 앉아서 수업 받길 5시간 근로하기 보다 더 힘들다 내용은 식품 영양학과 대학 과정을 압축해 논 내용이라 강사의 말이 운전면허. 요양보호사 시험의 50배 난이도란다 걱정도 안하던 실기는 또 어떤가? 오늘 과제물 2가지 55분간 조리는 암 센타 조리실에서 17년 근무하고 반장으로 퇴직한 언니가 8시간 노동하는 것 보다 더 힘들었다고 했다 딱 담뱃갑 보다 작은소고기와 그 보다 쬐끔은 큰 돼지고기 한덩이씩 배당 받아 포 떠 석쇠 구이를 만들어 내는거다 고기로 포를 떠 보질 않고 썰..

나의 이야기 2024.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