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농사를 시작 하기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불을 놓아
지난해 작물 수확후 방치된 잔해와 주변의 잡풀이 자라
겨울을 난 바싹 마른 어수선한 것들들 태워
깨끗하게 정리 작업을 하는 일로 1년 밭작물 가꾸기가 시작 된다.
봄 수기가 상승하는 계절의 밭 불 놓기는 생각 보다 쉽지 않다.
불꽃이 옆으로 차츰 이동하며 태워져 식물 잔해들이
정리가 되야 하는데 불이 옆으로 이동 하지 못하고
자꾸 꺼져 버린다.
자연의 이치는 참 놀랍다.
그렇다고 불관찰을 방심 하면 실화를 일으켜
불이 번진것을 감당 못해 소방차가 출동하고
불이 번져 큰 화재를 일으키는 일도 있다.
아무튼 오늘 오전에 도착하여
불씨가 다 사그러진것을 확인하고
늦은 귀가를 했다.
작년은 태운재를 덮어 놓거나 흙으로 덮어 놓지 않아
바람에 재가 다 소실되어 아까운 생각이 들어
올핸 불씨가 안전하게 정리 된것을 확인하고
재를 잘 그러 모아 비닐, 플랭카드 수집 했던 것을 씌워 놓고
돌로 주변을 꼭꼭 눌러 덮어 두고 왔다.
지난주 목욜 금욜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었다.
비가 한번쯤 흡족하게 내려 주면 더 좋겠다.
파앤애플세이지가 용케 겨울을 나고
새순을 올리고 있다.
애플세이지란 허브는 사과잼을 만들때
말려서 갈아 넣고 만들면 풍미도 좋고 감기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내가 좋아 하는 허브이기도 하다.
반갑다 세이지 올해도 씩씩하게 잘 자라 주면 좋겠다.
아스파라거스 새순도 새끼 손톱 만큼
올라 오는것이 관찰 된다.
아스파라거스야
어여 어여 쑥쑥 크거라.
마늘 싹이 며칠새 쑥 자랐다.
묵은 잔해를 헤치고 대파도
통통하게 올라와 자라고 있다.
머위 꽃도 부지런히 꽃봉오리를 올리는 중이다.
다음번 방문시에 몇송이를 따다
머위꽃차를 만들 생각이다.
자그마한 머위순도 관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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