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사이야기

꼬마 이랑 갈아 엎고, 상추 심고~~ 오늘은 여기까징!~~

부엌놀이 2016. 3. 25. 13:04

 

 

 

올 농사일은 월욜, 금욜이 되겠다.

이번주 2번째 방문일

어제 이모님댁에서 얻은 상추 모종을 옮겨 심고

작년 쓰고 남은 축분이  있으니

작은 이랑 한쪽을 갈아 엎고 쌈채터와 모종판을

준비하면 적당하겠다 싶어

물 10리터 1통, 소도구와 커피 찌꺼기를 준비하고

집을 나섰다.

 

커피 한박스도 있군

밭인근에 사시는 6촌 형님을 드릴 커피 믹스

 

노끈류등을 정리하고 물저장 포트 정리

복숭아 나무, 감나무 전지하고

보리수 나무도 추가로 정리해 주고

부지런히 축분, 커피 찌꺼기를 고루 분사하고

삽으로 한삽 한삽 뒤집어 가며 밭 뒤집기 끝.

 

준비해 간 물을 한구덩이에 조금 따라 주고

상추를 심고 또 다시 물주기

이렇게 20포기를 심고 오늘 일정은 끝이 났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상추를 수확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긴 아스파라거스가 있는 곳이다.

 

 

밭작업을 하고 매일 드나드는 것이 아니고

주 2회 출근 하고 언니도 가끔 드나드니

아주 중요한것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가끔 제거 해

버리는 일도 발생 한다.

작년엔 내가 어렵사리 종자를 구해 심은 홍화를

몇포기 겨우 발아 한것을 언니가 뽑아 버리고 또 뽑아 버리고 해서

겨우 한그루 생존해 수확을 마쳤다.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이곳에 작물이 있으니 신경을 쓰시오 라는

표식을 우유 빨대 굵기의 플라스틱 폴대를 꽂아 두니 구분이 된다.

 

 

여긴 내가 좋아 하는 허브

파인애플 세이지를 심고 가꾸는 곳이다.

 

허브를 이것 저것 심어 봤는데

향이 강하지 않고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애플민트와 파인애플 세이지만 올핸 가꾸기로 했다.

 

 

 

 

 

 

 

 

 

 

똑같은 조건에 뿌려진 씨앗에서 얻은

상추 모종 크기는 제각가이다 이리 큰것도 있고

 

 

 

 

이만한 녀석들도 있다.

 

 

오늘 갈아 엎고, 상추도 심은 꼬마 이랑

상추를 심은 쌈채밭 옆은 모종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딱 방석 2개 만한 면적

작년 이자리에 루꼴라, 바질을 심어 두루두루

잘 이용 하였다.

올핸 루꼴라를 계속 심어 가며

식재료로 쓸 생각이다.

루꼴라는 딱 청갓과 열무의 중간쯤 되는 모양으로 성장한다.

작년에 수확물로 만들어 본 페스토

바질, 루꼴라, 깻잎, 자소 페스토중

나와 남편이 가장 맛이 좋다고 느낀것은 단연루꼴라 페스토이다.

루꼴라는 닭볶음탕을 만들때 넣어도 맛이 아주 좋은 야채다.

올핸 또르티아를 이용해 수확한  토마토와 루꼴라를 넣고

피자를 많이 만들어 먹을 생각이다.

 

 

 

6촌 오라버니의 콩 밭

 

 

작년 콩수확을 마친 들판에 쑥들이 무리 지어  많이 올라 오고 있다.

 

 

비가 한번쯤 흡족히 내린 후

욕심 부리지 말고 적당히 쑥을 채취하기 시작 해야겠다.

 

 

 

 

오늘 밭 작업 종료 후

작업 도구 통풍 건조 중이다

 

오늘은 여기 까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