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쯤 전 반짝 늦은 강추위가 지나고
적지 않은 비가 내렸다.
땅 거죽이 얼마쯤 녹고 식물들은 얼만큼
봄 맞이 준비를 하고 있는지 궁금 했다.
오늘 오전 밭으로 향하려는데 비가 온다
오늘은 공치는 날인가 싶어 영화관람을 하고 점심을 먹고
오후 4시가 훌쩍 지난 후 도구를 챙겨 들고
그간 모아 ㄷ두었던 커피 찌꺼기와 음식물 쓰레기 잔여분을
챙겨 집을 나써 생각보다 이른 시각에 도착 했다.
일산 보다는 기온이 좀 낮은 관계로
이제야 파릇하게 올라오기 시작하는 새싹들이 더러 눈에 띈다.
마늘밭에 덮어 두었던 부직포 외피를 들춰 보니
마늘순이 올라와 어느새 구부러진 곳이 많다
어서 외피를 걷어 내고 비료도 조금씩 놓아 덮어 주고
아직은 작은 크기지만, 냉이도 캐고 돌아 왔다.
아직 차가운 날씨지만
찔레 나무도 봄의 기운이 느껴지고
방풍나물도 고수만큼 올라 왔다.
보리수 나무의 새순을 올리기 위한 통통한 눈도
곧 싹을 밀어 올릴 기세다.
비닐 천공 부분마다 어느새 마늘 새순들이 올라와
구부러진 녀석들이 보인다.
내한성이 강한 파들도 올라오고
냉이와 고수들도 올라 오고 있다.
작년 늦가을에 2층파의 꼬마 종자를
심어 둔 것이 제법 크게 올라 온것이 관찰 됨.
쪽파도 단체로 올라와
얼마 안 있으면 쪽파 김치도 담가 먹을 수 있을테다.
냉이들도 많이 눈에 띈다.
달래도 올라 오고 있고
민들레도 올라 오고 있다.
냉이는 어느새 꽃대를 올리고 있는 녀석도 있다.
겨우내 스러진 잔해들 사이로 대파도 올라 온 것이 관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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