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잎을 찌다가
물이 적었는지
단내가 난다.
깝짝 놀라 우선 불을 끄고
호박잎을 쏟아 내고 나니
아끼던 베보자기가
둥근 원형으로 시커멓게 타버렸다. ㅉㅉ
잘라 내고 꿰매고 나면
남는 부분이 얼마 안될성 싶다.
그간 큼지막한 베보자기 이런저런 용도로
잘 써 먹었는데...
TV를 보다가 이잰 눈이 어두워져
바늘귀 꿰기도 오랜시간이 걸려 어렵사리 실을 뀄다.
긴 시간 이리 저리 바늘을 놀려 꿰매고 나니
아쉰대로 베보자기를 더 쓸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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