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닭발과 우슬을 넣고 고은 육수

계란과 두부,백숙용 덝, 콩나물을 사러 한살림 주엽 매장을 갔더니

냉장고가 거의 텅 비어 있고 냉동실에 조금 아주 쬐끔

남아 있는 식재료는 모두 50%, 30% 할인 스티커가 붙어 있다.

처음 보는 풍경이다.

냉장고가 고장이 나서 수리중이라 했고

냉동이 풀린 식재료는 모두 할인 판매를 하는중이란다.

가끔 일산 시장에 가면 닭발을 사다 양념 닭발을 만들어 먹기는 했지만

한살림 매장의 닭발은 자잘한 크기여서 아직 한번도 구입한 적은 없다.

30% 할인 스티커가 붙어 있는 닭발은  500g 포장이 5~6봉쯤 남았다.,

3봉을 사서 우슬을 넣고 폭 고아 먹으면 좋을듯 해서  사왔다.

찬물을 몇번 갈아 가며 핏물을 우려 내고

물을 넉넉히 잡고 솥에 안쳐 건생강 4쪽과 파뿌리 소주도 3밥술쯤 넣고

한번 끓여 내 물을  따라 버리고 찬물에 헹궈

다시 물을 넉넉히 잡고 소금 아주  조금, 우슬도 30g을  넣고

 3~4시간 푹 끓여 주었더니 구수한 닭발 육수가 됐다.

생각보다 먹기도 거부감이 적고 괜찮다.

충분히 끓여 잘 고은 닭뼈 국물에

대파와 소금, 후추를 약간 넣고 국그릇에 담아 내니

도가니 탕을 먹는 맛과 비슷하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