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매장에 가면 충동구매를 하기 이쑤인 나
딸기와 사과를 사기 위해 마트에 갔다가
7~8인분 짜장, 우동 생면이 4천원이 조금 넘는 가격표를 달고 있기에
싸도 너무 싸서 맛보려 살때는 그거이 그냥
생칼국수인 줄 알고 기존의 납작한 모양의 면과는
조금 다르지만 칼국수를 끓여 먹으려 사왔다.
그것만 산것도 아니고... 바지락, 10인분 쫄면(3천원이 안돼
싸도 너무 싸서)요건 맛이 어떨까 궁금해서 덜컥 !!~~
아롱사태도 할인을 하니 장조림을 하면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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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서 단지 딸기와 사과를 사러 갔다가
8만원이 좀 넘는 값을 지불하고 한상자 분량의 식재료를 들고 귀가.
찬거리를 사러 나서면 가끔... 이 모냥이다.
!!~~
,호수공원 산책 후 귀가 하는 길
남편은 국수가 있으면 국수를 먹고 싶단다.
올커니 국수 있슴, 거기따 바지락도 있슴.
오늘 점심 바지락 생칼국수!!~~
닭발과 우슬 고은 것을 아는 서방은 닭발 육수도 넣잖다.
그러지 모...
물을 2인분 잡고 마늘 3톨, 멸치 8마리, 다시마 3쪽, 건표고 1장,
무말랭이 3쪽, 양파 조금, 미림 파소주, 멸치액을 넣고 끓여
건더기를 건져 내고 해감한 바지락 500g을 익혀 건져 낸 육수 완성
면을 꺼내고 보니 가늘고 동그란 형태의 면은 생칼국수가 아니고
생짜장, 우동면이란다...순간 당황...
어쨌거나 국수를 좋아 하는 남편과 나
2묶음으론 적을터이니 3 묶음을 덜어내 가루를 털어 낸 뒤
받이 논 물에 재빨리 헹군 생면을 끓는 육수 냄비에 투하~
여기에 끓고 있는 닭발 육수 2국자 추가
바닥에 면이 눋지 않게 주걱으로 긁어 가며
젓가락으로 저어 주고 쑥갓 4~5 줄기를 썰어 넣고
면은 익고 마지막으로 데쳐 둔 바지락을 넣고 식탁으로 이동
배추김치 보시기 하나 달랑 놓고
앉아 면이 퍼질세라 부지런히 면부터 건져 먹고
느긋하게 바지락 까먹고 국물 먹고
오힛!!~~ 생각보다
근사한 점심 한끼.
면이 잠깐새 불은 것을 보니 면을 삶아 찬물에 헹구는 건가??
국수 포장을 그제서야 살펴 보니
끓인 뒤 찬물에 헹궈 먹는 면입디다.
아무튼 면이 불어 쬐끔은 아쉽지만
예전에 먹던 울면 맛과 비슷한 아주 맛있게 먹은
내맘대로 만든 국수 한그릇 ...
맛있게 자알 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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