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달큰한 초벌 부추전 만들기

부엌놀이 2017. 4. 28. 22:54



부추를 포기 나누어 심기를 한후 3해 째다

봄을 맞아 발그스레한 새 촉을 내민 부추가 

어느새 20cm 길이로 자라 올해 처음 수확을 했다.

마침 큰언니도 잡초 제거 작업을 한다고 와서

언니 몫의 부추를 남기고 절반쯤의 부추를 잘라 왔다.


 반은 통오이 소박이를 만드는데

넉넉하게 소를 만들어 넣고

절반은 부추전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다른 야채는 넣지 않고 부추, 튀김가루, 부침가루 반반,

 크릴새우 2밥술, 계란 2알,

기름기가 거의 없는 갈은 돼지고기 약 200g 쯤


물한컵 을 넣고 약간은 되직하다 싶은  반죽으로

큼직한 전을 부쳐 8등분으로 나누어 상에 올렸다.


부추전은 3장이 완성 됐는데

얼마나 맛이 좋았는지 그 자리에서 다 먹어 없어졌다.

다른때 보다 유달리 맛이 좋았다고 느껴졌는데


이번의 부추전에 사용된 기름은

닭가슴살 카레 까스를 튀기고 거른 기름을 사용했다.


부추전 반죽의 조합이 좋았는지

닭고기를 튀긴뒤 거른 기름을 활용해 그렇게 맛이 좋았는지

아니 둘다 음식의 맛을 더한 조합일게다.


다음번 부추를 잘라 올땐 새기름을 사용하게 될텐데

기름의 종류에 따라 어떻게 다른 맛이 나는지 꼭 비교를 해 봐야겠다.


지난번 바작업이 끝나갈 무렵 수로에 물이 가득해

오전에 원두 찌꺼기를 고루 뿌려 둔 부추밭 터에

물을 몇차레 흠뻑 뿌려 주고 왔다


1년에 7~8번쯤 잘라다 먹을 수 있는

부추가 쑥쑥 잘 자라  또 부추전을 만들어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