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20분만에 뚝딱 만들어 낸.. 소고기 전골 ~~

부엌놀이 2017. 7. 4. 23:03



냉동실에 쟁여 둔 식재료가 너무 많다

이름하여 냉장고 파 먹기를 해야 한다.


세일때 사서 지퍼랙에 넣어 둔 약 300g 쯤 되는 불고깃감용 설도 한팩

어제 냉장실에 옮겨 알맞게 해동 됐다.


 오전 중 결 반대 방향으로 썰어

꿀, 진간장, 양파액, 파뿌리 소주, 포도액, 배즙, 미림을 각 1/2 밥술 씩 넣고

주물러 주고 참기름도 조금 넣고 다시 주물러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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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에 나가 수다를 떨던 중

울리는 전화벨 남편이다

시각은 6:58분 저녁 준비 시간 여유가 없다.

태연하게 집에 도착한 시각은 7시 5분

태연한 척 하지만 속 맘은 바쁘다..

남편은 내가 문을 들어서자 마자 배고프다는 말을 먼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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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골 팬에 물을 한 대접 반을 받아 불에 올리고


오뚜기 메밀 소바 장국 육수 3밥술, 멸치 10마리, 다시마 3쪽

표고 슬라이스 3쪽, 무말랭이도 3쪽 , 다진 마늘 1밥슬

파뿌리 소주, 미림, 설탕 조금씩,  진간장 1밥술을 넣고


부지런히 냉장고 야채 박스를 열어

호박, 당근, 쌈배추, 양파, 가지, 부추, 미나리, 새송이에 두부 반모도 동원 했다. 


야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넣고

당근도 나름 꽃문양을 내어 3쪽 넣고

밑간한 쇠고기도 넣어 주고  두부도 썰어 넣어 주고

수확한지 5일째 되는 조글 조글한 가지도 어슷썰어 넣어 줬다.


마지막으로 건고추 2개를 가위로 쑹덩 쑹덩 썰어 넣고

완성한 소고기 전골

시간을 보니 조리 시간은  20분쯤  소요 되고


급한 대로 식탁 위에 급하게 올린 전골팬에 후추를 갈아 넣고

밥 2그릇과 수저 2벌을 놓고

남편과 아들을 식탁으로 불러 모으고


그제서야 김치, 깻잎 장아치, 우엉 조림, 멸치 볶음

나물 무침을  꺼내 놓는 사이

남편과 아이는 전골이 맛있다며 바쁘게 숟가락을 움직인다.


그래 미리 소고기 밑간을 해 두길 잘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