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비름나물, 고추 잎, 쑥갓.. 모둠 무침

부엌놀이 2017. 7. 4. 22:45



나는 나물을 참 좋아 한다.

올핸 작년에 풀을 베어 깔아 둔 헛골에 비름 나물, 깻순이

올라와 왕성하게 자란다


드문드문  깻잎, 쑥갓, 미나리, 방풍 나물도 섞인 것을

끓는 소금물에 데쳐 찬물에 2번 헹궈

집간장, 소금을 절반씩 넣어 간해 버무려 주고

들기름, 통깨를  더 넣고 살짝 버무려  먹었다.


소모량 보다 수확량이 많아  생나물로 이웃에게 나눔 하기도 했다.


오늘은 댄스 수없 참가자들에게 필요 여부를 물어 나눔 했다.

반응은 물론 좋았고 아들애와 남편도 유난히 맛이 좋다고 한다.


다듬은  나물 1.3kg 을 데치니 부피는 많이 줄었어도 무게는 변함 없다


찬물에  2번 헹구고

집간장 , 진간장 각 1과 1/2 밥술, 양파액 2밥술,

소금 1커피술을 혼합한 뒤 

물기를 살짝 짜낸 나물에 넣어 버무려 포장 단위당

 딱 200g 씩을  3~4번에 나누어 담았다.

7 몫으로 나누어 진다.


우리 몫에 들기름, 통깨를 아주 쬐끔만 넣고

젓가락으로 들썩 들썩 들었다 놓았다 어느 정도 섞어 주었다


아들애, 남편도 나눔용으로 무치느라

이전과 다르게 양파액을 더한 나물 무침이 맛이 좋다고 한다.

비교적 간을 싱겁게 먹는 우리 입맛에 밑간을 한

나물을 전달 받은 분들도 다음번에 또 먹고 싶다고들 하신다.


나물을 여유 있게 수확 할 때

또 나누어 먹어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