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서 수확한 아직 미성숙한 첫물 수박
오이맛 정도는 될 성 싶기에 잘라 먹고
익기가 무섭게 큰 언니가 다 따 먹는 블루베리
나는 겨우 3알을 따 왔다.
요건 남편 몫으로 요거트에 얹고
막바지에 접어든 상추와 쑥갓
그리고 두엄더미에 절로 싹터 자라난
어린 호박 몇그루를 뽑아 왔다.
다시마, 무말랭이, 표고슬라이스에 물 1대접을 붓고 끓이다가
집된장, 막장, 호박순, 새송이 호박, 양파, 풋고추, 파, 마늘을 넣고
새우젓도 몇마리 넣고 끓인 호박잎 된장찌개
물을 아주 조금 잡고
야채를 넉넉히 넣고 끓여선지
기대보다 맛이 더 좋다.
50 중반이니 이젠 나도
된장 찌개쯤은 제대로 맛을 내는 것 같아
기분이 절로 상승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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