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쑥을 뜯어 데쳐 냉동실에 넣어 두고
1년 내내 만들어 먹던 쑥떡
이젠 남편은 물렸는가 봅니다.
쑥 이젠 다 먹었지??
아직 한덩이 남았는뎅...
어쨌거나 봄이 오기전에 먹어야겠기에
쌀을 불려 함께 빻아 왔습니다.
쑥떡을 만드는 것도 적잖이 손이 가는데 그닥 반가워 하지 않으니
만들기가 주저 되던 차
에전에 관심을 갖던 오메기 떡
검색을 해 보니 차조를 주재료로 만드는 제주 고유의 떡이라나??
해서 접어 두었었는데...
팥을 넉넉히 넣고 견과류, 계피가루를 넣고
모양만 차용해 만들면 좀 색다른 쑥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다 싶더군요,
쑥떡 반죽 700g 으로
삶은 팥 150g으깨, 잘게 다진 호두, 잣 각 50g 씩, 계피가루를 조금 넣고
소금 세꼬집 x 2, 설탕 2밥술을 넣고 고루 섞어 소를 만들고
700g의 반죽은 30등분해 동글 동글 빚어 송편을 빚듯 구멍을 내
소를 넣고 전체적으로 동그랗고 피가 구멍이 나지 않도록
빚어 10분간 찌고, 5분간 뜸들여 찬물에 헹궈 건져
삶은 통팥 500g 을 굴려 고루 묻혀 외양은
딱 오메기떡 모양으로 만들었다.
내용은 다르지만 오메기떡을 차용해
집에 보관중인 견과류도 챙겨 먹고
좀 물린다 싶은 쑥도 새로운 맛으로 먹었다.
팥, 견과루 소를 넣고 동그랗게 빚은 쑥떡
10분간 쪄 내고 5분간 뜸 들여
팥을 2번 끓여 내고 물을 따라 내 버리고
물을 충분히 붓고 40분 삶아 터지기 시작한 팥을 건져 수분을 날려준
통팥을 쪄서 찬물에 헹군 떡을 통팥에 굴려 알갱이 팥을 입혀 완성 했다.
호두와 잣을 좀 넉넉하다 싶게 넣고 씹히는 식감도 좋고
살짝 느껴지는 계피향도 좋은 맛있는 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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