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좋아하는 팥 견과류 듬뿍... 쑥 떡 ~~

부엌놀이 2018. 1. 14. 18:49




봄 쑥을 뜯어 데쳐 냉동실에 넣어 두고

1년 내내 만들어 먹던 쑥떡

이젠 남편은 물렸는가 봅니다.

쑥 이젠 다 먹었지??


아직 한덩이 남았는뎅...


어쨌거나 봄이 오기전에 먹어야겠기에

쌀을 불려 함께 빻아 왔습니다.


쑥떡을 만드는 것도 적잖이 손이 가는데 그닥 반가워 하지 않으니

만들기가 주저 되던 차


에전에 관심을 갖던 오메기 떡

검색을 해 보니 차조를 주재료로 만드는 제주 고유의 떡이라나??

해서 접어 두었었는데...


팥을 넉넉히 넣고 견과류, 계피가루를 넣고

모양만 차용해 만들면 좀 색다른 쑥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다 싶더군요,


쑥떡 반죽 700g 으로


삶은 팥 150g으깨, 잘게 다진 호두, 잣 각 50g 씩, 계피가루를  조금 넣고

소금 세꼬집 x 2, 설탕 2밥술을 넣고 고루 섞어 소를 만들고


700g의 반죽은 30등분해 동글 동글 빚어 송편을 빚듯 구멍을 내

소를  넣고 전체적으로 동그랗고 피가 구멍이 나지 않도록

빚어 10분간 찌고, 5분간 뜸들여 찬물에 헹궈 건져

삶은 통팥 500g 을 굴려 고루 묻혀 외양은

 딱 오메기떡 모양으로 만들었다.


내용은 다르지만 오메기떡을 차용해

집에 보관중인 견과류도 챙겨 먹고

좀 물린다 싶은 쑥도 새로운 맛으로 먹었다.




팥, 견과루 소를  넣고 동그랗게 빚은 쑥떡



10분간 쪄 내고 5분간 뜸 들여



팥을 2번 끓여 내고 물을 따라 내 버리고

물을 충분히 붓고 40분 삶아 터지기 시작한 팥을 건져 수분을 날려준

통팥을  쪄서 찬물에 헹군 떡을 통팥에 굴려 알갱이 팥을 입혀 완성 했다.


호두와 잣을 좀 넉넉하다 싶게 넣고 씹히는 식감도 좋고

살짝 느껴지는 계피향도 좋은 맛있는  떡이다.

'요리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만두  (0) 2018.01.20
반숙계란 장조림 비빔밥  (0) 2018.01.17
단무지 오징어 무침  (0) 2018.01.06
단무지 만들기  (0) 2018.01.06
홍어 무침  (0) 2017.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