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콩국수를 참 좋아한다
문화센터 동기생들이 비빔밥 ㆍ 콩국수 아주 맛있는집
있다고 여러번 얘길 해 그 맛이 참 궁금했다
다른 사람들은 비빔밥을 주문 했고
난 집에 나물들이 많으니 콩국수를 시켰다
먹어보니 콩국 지나지게 삶아 메주내가 난다
좀 색다른 것이 있다면
소면 길이를 반으로 잘라 삶았다는것
그래도 한가지는 배웠다
꺾어 넣은 국수 후루룩 먹는 재민 없지만
면이 먹기는 편했다
업주의 입장에선 식사 시간이 단축되니
전문 업소에선 테이블 회전율에 도움은 되겠다
기대를 하고 시켰건만 ㆍ ㆍ ㅉ
올해도 사 먹을데가 마땅치 않으니
부지런히 집에서 콩국수 만들어 먹었다
ㅡ ㆍ ㅡ ㆍ
콩국수 만들기 (5인분)
콩 250g을 가볍게 씻는다
물 수위는 콩 수위 2배만 붓고 충분히 불린다 (5시간)
콩 삶을 때 물은 콩 높이와 같거나 1cm높이 이내로
잡는다
불린 콩에 비해 큰솥에 센불로 올려 끓는 기미가 보이면
콩물이 넘치지 않도로 주의한다
끓으면 불을 현저히 줄여 (불세기 전기렌지 2로)
2분 타이머 설정
2~3분 뜸들인뒤 뚜껑을 열어 빠르게 식혀 준다
콩 높이의 배 만큼 수위 맞추고 믹서기로 간다 (30초)
잠깐 쉬고
물을 더 붓고 통깨 1밥술 ㆍ 설탕 1커피술 ㆍ 소금 1/2 커피술 넣고 간다 (1분이내)
잠깐 쉬고
물을 조금 더 추가해 갈아 준다 (30초)
물의 총량은 삶아 식힌 콩 부피의 4~5배가
넘지 않도록 한다
국수 삶기 (1인당 100g)
물을 충분히 붓고 소금을 조금 넣고 끓인 물에
국수를 넣는다
깜짝 물(2회분) ㆍ 헹굴 물(2회분) 미리 받아 둔다
오이 채를 썰어 둔다
국수가 끓으면 깜짝 물 부어 준다 (2회 반복)
두번째 깜짝 물을 붓고 끓으면 불을 끈다
(여열로도 국수가 충분히 익는다)
국수 한올을 헹굼 물에 담가 먹어 보고
국수를 찬물에 2회 헹궈 사리 짓는다
국수에 콩국물을 붓고 오이 채를 얹어 낸다
여기까지 한꺼번에 하려면 번거럽고 복잡하단
생각이 든다
콩국수 생각 나면 즉시 콩을 담근다
콩 불려 삶기를 먼저 해 냉장 보관 후
다음날 믹서 갈기 부터 하면 더 시원하고
번거롭지 않게 콩국수를 만들기 쉽다
잡곡은 재배 농가도 점차 줄고
손이 많이 가는 작물로 가격이 점점 오른다
국산 콩 값이 제일 싼 시기는
여름 콩국수 시즌 끝나고 햇콩 수확이 시작될 때
재고를 떨어 내려 세일 할때가 가장 싸게
국산 콩을 살 수 있는 시기다
건조만 제대로 된 콩이면 해를 넘겨도
잘 밀봉해 뒷 베란다에 두고 먹으면 좋다
이렇게 만들어 먹으면 식수가 좀 되면
1인당 1천원도 안되는 재료비와 수고로
내 입맛대로 콩국수 만들어 먹는 재미 있다
ㆍ ㅡ ㆍ ㅡ ㆍ ㅡ ㆍ
남편에게 온 전화를 받으며
조심스레 가만가만 통화를 하네요
점심 식사 직전의 시간인데 맘이 편치 않은것 같네요
저녁은 식사 약속이 있어 나가야 한답니다
여름이 채 가기전 콩 국수를 더 해 먹을 생각으로
콩을 담근지 채 3시간이 지나지 않아 불림 상태가
아직 미완성입니다
저 기분으로 식사를 밥으로 하는것 보담
콩국수로 가볍게 먹는게 나은듯 해 콩국수를 먹겠느냐
물으니 그게 좋겠답니다
시간은 11시 반쯤 됐고 나는 1시 수업을 위해 12시 50분쯤
집을 나서야 하고 ~
맘이 바쁩니다
덜 불린 콩이니 찬물을 평소 보다 많은 물 수위를 1cm
더한 높이로 잡고 불에 올려 평소와 다르게
중불 3분 가열 후 센불로 올려 끓어 넘치기 직전
불세기를 2 타이머는 3분 맞춤 조절
(불 끈 후 3분 뜸 들이기)
당장 남편과 점심 먹을 2인분 콩 분량만 와이어 채반으로
건져 찬물 담가 콩 식힌 후
평소 같은 방법으로 믹서기로 갈았더니
맛있고 부드러운 콩국수가 완성 됐네요
국수도 먹는 시간 단축 위해 2등분 해 삶기~
불림 시간이 충분치 않을 때도 맛있게 콩 삶는 방법을
자료로 남긴다
(사진 자료는 덜 불린 콩
시간 부족 해 급하게 삶아 만든 콩국수에 관한 촬영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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