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2년 김장 끄~읕~~!!

부엌놀이 2012. 11. 21. 00:29

 

 

아침에 일어나 어제 소금에 절여 논 배추를 보니 넘 싱싱하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시

급하게 들여 놓은 소금자루가 이제 마지막이라, 소금을 아끼느라 조금 뿌려둔 탓이다.

12시에 컴교육을 다녀와서 속을 넣어도 될듯하여 수업을 다녀 왔더니 일이 더디다..

오늘내로 끝낼수 있으려나?? 걱정이 태산이다.

그래도 가족들은 김장하는 날이라 보쌈에 막걸리도 한잔씩 나눌 생각들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하니

수육거리도 장만하고 하려면 하나로 마트를 다녀와야 할터인데...

기대를 배반하지 않으려 마트로 향한다.

아니나 다르랴 남편의 퇴근길에 막걸리 한병이 들려있다..

급한대로 배추 한조각 오리고 , 소도 버무리고 저녁을 먹으니

어느새 8시가 다되간다.. 오늘 12시 전에 끝나려나 걱정이 앞선다

낼은 현석이 말년 휴가라 부대로 아침 일찍 가야는데...

다행히 이웃의 도움으로 10 좀 넘어 끝이났다..

올 김장은 한살림 새우젓을 넣었더니 조미료 냄새가 안나고 깔끔한 맛이다..

풍성하게 담긴 김치를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

때맞춰 현석이가 귀가하니 실컷 먹여야 겠다..

사랑하는 현석.. 군복무 하느라 수고 많이 했다.. 또 한과정을 끝내가는구나..

앞으로의 삶도 보다 적극적으로 너의 앞날을 설계하며 도전과 함께

 성취감을 느낄수 있는 건강한

생활을 하길 이 엄마가 기대하마,,

지금쯤 들떠서 잠 못이루고 뒤척이고 있겠지??

엄마도 너와 함께 보낼 마지막 휴가를 생각하니 마음이 즐겁구나..

 낼 만나자꾸나... 아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