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물메기 탕

부엌놀이 2019. 11. 19. 11:20

 

 

 

 

 

 

허여얼건 붉으레한 물고기를 만났다

물텀벙이란 놈이란다

시원한 해장국용 물고기란다

난 아직 못 먹어 봤는데 궁금해 사왔다

푹 익은 김치 ㆍ 무를 썰어 넣고 끓이라 했다

다시마 ㆍ 호박 ㆍ 버섯도 넣었다

심심하니 별 맛은 없지만 시원하고 추위를 가시기

딱이다

도루묵 보다도 맨숭맨숭 옅은 맛이다

제법 큼직한 물고기 3마리와 배추 김치 한쪽 썰어 넣어

양이 제법 넉넉했다

다음끼에 데워 먹으니 국물 맛은 더 깊어 지고

시원한 맛을 느낄수 있었다

물텀벙이 맛은 이맛에 먹는가 보다 싶다

 

싱싱한 청어란 생선도 샀는데

기름이 제 몸에서 많이도 나온다

기름 안 두르고 굽기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