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노루 꼬리만큼 남은 ㆍ ㆍ나의 2019년엔~

부엌놀이 2019. 11. 21. 09:37

 

 

 

 

 

벌써 2019년의 11월 21일이란다

그러면 이제 올해는 40일 정도만 남겨 놓고 있다

김장 까지 마쳤으니 연중 특별히 중하고 고된 일은

없을것이다

이제 무 말랭이를 말리는 것으로 올 작물 관리는 끝난다

더운 여름날 바쁘게 돌아치던 선풍기가 가을이 깊어지며

자리를 옮기고 먼지 떨고 베란다 깊숙히 자리 잡고

휴식기에 들어간것 처럼

내 생활도 얼마간은 쉬엄 쉬엄 살아도 별 무리가 없을

듯하다

그동안 밀쳐 뒀던 바느질감을 꺼내 들고 차분한 시간도

즐기고 싶다

책도 좀 읽으며 느긋하게 살며

그간 갈무리 해 뒀던 건 야채들 잘 챙겨 먹고

볕 잘 드는 베란다에 앉아 꼬박 꼬박 졸기도 하고

겨울 방학 같은 휴식을 좀 누려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