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오늘은 말야... 내 맘대로 마라탕을 끓였어!~

부엌놀이 2020. 2. 6. 14:38

 

 

 

 

 

 

시작은 홈플 땡 처리 매대에서 본 마라탕 면이었다

묶음 포장 한팩에 1400원쯤 한다

판매사는 풀무원 난 개인적으로 플무원 상품 선호하진

않는데

아들애 자취방 짐을 실으러 간 길에 먹을만 하다는

아들의 추천으로 가게된 안성의 중국인 운영 마라탕 집

 

한번도 먹어 본적 없지만 남편이 노래를 부르던 마라탕

내게 사주고 싶다고 아주 오래전 부터 얘길했었다

꼬치를 육수에 담가 끓여 먹는 음식이라고 했고

훠궈 비슷한 음식 ㆍ 샤브 비슷하다고도 했었다

그 마라탕을 생각지도 않게 안성에서 먹게 될줄이야~

 

쇼 케이스에 진열된 각종 꼬치를 구미 대로 골라

근량 계산을 마치고 번호를 받고 테이블에 앉으면

개인별 음식을 기져다 주는 방식이라 했다

 

채소, 고기류, 가공품, 계란류, 면, 버섯류, 두부...

100g 당 1800원이구

해산물, 고기류등 꼬치는 천원. 3천원 별도 계산 방식

문제는 썩 구미가 당기는 게 적어 야채 버섯등 골라서

아주 커다란 플라스틱 바가지 무게를 포함한 무게값을

지불 하고 먹고 왔다

그렇게 해서 3인 26천원쯤?

플라스틱 바가지 무게 100당 1800원은 끓여주는

수고비와 테이블 사용료로 생각했다

나는 거의 골라 담은게 없으니 지불액을 적은게 아니었다

오호~ 이런게 마라탕이었어?

집에서 만들어 먹어도 되겠구만~ 했었다

 

오늘 마라탕면 떨이 상품 만난 김에 해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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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전골 팬에 물을 잡고 마라탕면 스프 1봉 넣고

간장, 멸치액, 미림 조금씩 넣고 불에 올리고

냉장고를 털었다

 

어묵, 애느타리, 새송이, 대파, 양파, 당근, 봄동, 호박,

적채ㆍ콩나물, 건고추

순대 한뼘, 어묵 2장, 감자만두 6개, 두부 반모(기름 두른

팬 굽기), 시판 떡갈비 4개, 닭 가슴살(익힌것)ㆍ

다시마를 손질해 준비한다

 

물이 끓으면 콩나물 만두, 순대,어묵등 익어야 먹는것

익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생야채 순서로 넣고 라면을

넣어 준다

마지막으로 버섯, 대파를 올려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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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면은 딱 한개씩만 넣고 끓였는데

간도 맞고 육수의 맛도 적당하다

이것저것 가지고 있던 재료들을 잘 소모할수 있었다

거기다 만들어 뒀던 감동란도 각 1개씩!~

넓직한 전골팬에 조리한 푸짐한 량의 마라탕??은

4명이 먹어도 될 양이었다

내가 만든 내맘대로 마라탕이 더 맛있는데 ㆍ ㆍ ㅋ

 

이렇게 해서 소고기 없을 때도 맛있게 둘러 앉아

먹을수 있는 전골 레시피 또 하나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