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등갈비가 먹고 싶어요ᆢ돼지갈비 찜

부엌놀이 2020. 2. 13. 09:35

 

 

 

 

나가서는 고기를 잘 안 먹는 편이다

아이들 어릴땐 일년 한두차례 훼밀리 레스토랑, 피잣집

을 가기도 했다

빕스, 베니건스, 아웃백, 피자헛, 미스타 피자...

막내가 25세이니 각자 제 생활로 바빠 갈수록 4인가족

모이는 횟수는 기념일 정도로 손에 꼽는다

훼밀리 레스토랑은 시장 수요 변화로 폐점한 곳이 많다

 

집에선 속 편하게 먹을수 있는 간단한 조리의 음식을

해 먹게된다

막내가 등갈비를 먹고 싶단다

등갈비라??

먹을것도 별로 없고 선택의 폭도 넓지 않고 가격 또한

만만치 않을터인데 만들어 보기로 하고 검색했다

뼈 발려 먹기만 귀찮은 어린 통 갈비보다 일반적인

갈비찜용 고기를 써 보련다

 

레시피 검색 결과 돈가스 소스와 케챺과 윌계수잎

정도만 더 쓰면 부재료 없는 보통의 간장 갈비찜 재료와

크게 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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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갈비 1.3kg

뼈가 커팅된 모양대로 한입 크기로 자르며 지방 제거한다

물에 담가 핏물빼기(1~2시간)

월계수잎. 파뿌리 소주. 생강 가루. 소금 조금 넣고

끓는 물에 핏기가 안보일때 까지 돼지고기 데쳐낸다

 

양념장

돈가스 소스 5밥술. 케챺 2밥술. 진간장 2밥술.

미림 1밥술. 멸치액 1/2밥술. 물엿 1밥술. 참기름 1밥술.

마늘 1밥술. 참기름 1밥술. 포도주 2밥술, 돼지고기

데침물 식혀 기름. 찌꺼기는 걸러 1~2컵 넣는다

 

고기. 양념장 넣고 끓으면 중불로 줄여 타지 않게

가끔 저어 가며 30분쯤 익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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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돈가스 기본 소스를 썼다

훼밀리 레스토랑에서 먹던 풍미와 비슷하게 가무잡잡

향신료, 달착지근한 맛의 갈비 조림 딱 그짝이다

아주 오래전 등갈비를 사다 만들어 본 이후

처음 만들어 봤는데 나름 맛이 괜찮다는 평이다

 

가니쉬로 버섯. 양파. 봄동. 브로콜리. 새싹. 당근 기름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 좋은 채소다

끓는 소금물에 데쳐 곁들이면 더 좋을것 같다

(갈비 데친 물 걸러 + 야채를 데쳐낸 물을 육수로 온면 국수를

끓여 먹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