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오랫만에 궁보계정과 전골을~

부엌놀이 2021. 2. 20. 19:59







이번주는 같이 사는 아들이 새벽 근무조로
출근하는 걸 못 본 날이 더 많습니다
새벽 출근이면 택시비가 지급 된다니 다행입니다
어떤 날은 첫 방이 배정되서 3시 반쯤 카카오 택시를 타고
출근하는 날도 있었다는군요
이번주는 오후 2~3시면 퇴근 하는 주니 우리 내외도 덩달아
저녁 식사 시간이 당겨 지기도 했다
막내는 처음 해보는 새벽 근무니 밥맛이고 뭐고
출근 시간 맞춰 제 시간을 지켜 나가는 것에 초긴장
토요일인 오늘 점심까지로 1주 첫 새벽 근무를 마쳤다

설 기간 아들들의 간택을 받지 못해 식탁에 오르지 못했던
궁보계정과 전골을 차례로 만들어 함께 먹었다
궁보계정은 닭다리의 뼈를 제거한 고기를 사서
밑간해 초벌 익혀 뒀던 걸로 만들었다
문제는 하도 오랫만에 만들려니 생각이 잘 안난다
에고 모르겠다 익으면 먹겠지 야채를 썰어 볶아 덜어놨다
초벌 익혔던 고기를 데우고 새우도 익히고
붂아 둔 야채를 닭고기와 섞어 두리두리 빨강. 노랑
파프리카 .샐러리도 넣어 색상 구색 맞으니
봄상에 맛은 있어 보인다
설 메뉴로 준비했던 닭고기로 만든 궁보계정
어찌 밑간해 초벌 익혀 뒀었는지 전혀 기억엔 없지만
맛은 그런대로 나니 다행이다

※ 이번에 사용된 닭고기는설 전에 땡 처리로 산
뼈 제거한 닭다리 살 500g 제품으로 5천원 안쪽이다

ㅡ ㆍ ㅡ ㆍ ㅡ ㆍ
정리

고기 한번 씻어 한입 크기로 잘랐다
염지 해 ( 소금 . 파뿌리.소주. 생강. 물 조금 고기 10분담금)
미리 사 둔 고기니 씻어 내지 않고 채반 바쳐(싱거우면 변질)
고기 양념을 했다( 우스타 소스. 멸치액. 다진 마늘. 설탕.
새우가루. 카레가루 조금씩 넣고 버무려 계란을 하나 깨
넣고 버물 버물했다
기름 두른 예열 팬에 넣고 볶아 절반 익혔다(보관 위해)

청양고추. 편마늘도 볶아 따로 김치 냉장고 깊숙히
얼듯말듯 밀폐 용기는 비닐에 두번 싸서 아랫 쪽에
넣어 뒀었다

고기 꺼내 상온에 뒀다가
야채 볶고ㅡ 고기 푹 익히고(새우도). ㅡ 야채볶음(샐러리.
노랑 빨강 파프리카. 양파. 대파 . 땅콩순으로 넣고 볶는다
ㅡ 닭고기 익히고ㅡ 청양고추.편마늘 넣고 참기름
둘러 완성

물론 재료가 신선할때 바로바로 만든게 맛있지만
동절기나 많은 메뉴를 한꺼번에 만들어 내야할 땐
이방법도 괜찮겠단 생각이다

만두 소가 아주 조금 남아 6개의 만두를 만들어
고기와 여러 가지 야채를 넣고 말린 가지도 넣고 저녁엔
전골을 만들어 먹었다
내일 점심엔 2천원에 사 온 큼직한 동태 한마리
매운탕이나 끓여 먹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