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급식소 근무시 샐러드용 양상추를 겁나 많이
손질해도 병사들이 양상추를 어찌나 잘 먹어 대는지
병사들의 식사후 조리실 직원의 식사시간엔
당최 양상추를 볼 수도 없으니 먹는 건 언감생심이다
나는 토끼띤데...
그 맛있는 양상추 주기적으로 손질 담당만 했지
당최 입으로 들어 가는게 도통 없었다
거길 그만둔 뒤 양상추 사서 먹곤 아직도 해소가 안됐는지
힌톰 또 사다 놓곤 그만 바빠 손이 가지 못했다
빵돌이 남편은 동절기라 아직 썽썽한 양상출 보고
그냥 버리게 생겼다고 은제 해 먹을 시간도 없는데
다음부턴 사오지도 말라며 심술을 부린다
오랫만에 함께 간 식자재 마트에서 남편은 식빵이 집에
있는데도 내가 좋아하는 치아바타가 있다며 장바구니에
넣는다
그러곤 며칠 지나 더 이상 양상추 상태를 보아 지체할수
없었다
오늘 아침 드디어 샌드위치를 남편의 점심 몫분 까지
4개 만들었다
갑작시리 만들자니 냉동실의 베이컨은 얼음뭉치~~
어렵사리 칼로 잘라 굴려가며 급 데쳐냈다
제철이 아닌 토마토도 너무 비쌀때라 별러 사서
올리브 슬라이스. 만들어 둔 오이 피클. 양상추. 양파. 당근.
드레싱이라고 마요네즈를 넣고 휘휘 접어 치즈 한장 올렸다
아무튼지 양상추는 듬뿍 넣은 샌드위치는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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