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핸 관습적인 추석 일정은 모두 종료 되고 맞믄 첫 추석이다
폄소 잘 챙겨 먹고 사는 편이라
가족들 먹고픈 음식을 선정하라 단톡에 올렸더니
아들들만 메뉴 요청 답글이 왔다
담부턴 남편도 골라 올리라 해야지 생각했다
추석 연휴에 일정이 느긋하면 냉동실 뒤져 송편이라도 만들어야지 했는데 올핸 목욜 ~ 추석 당일 까지 연속 6일
근무를 해아했다
그러니 송편 만들기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남편은 송편 안사 ? 전은 안해 ? 묻는다
송편 살 생각 안했는데...
전은 갈은 돼지고기 사다 고기 패티 늘 만들어 놓으니 따로 할 생각은 없는데 ~ 답을 했다
또 묻길래 그럼 떡을 좀 사던지
한살림 생선전 감을 하나 사오던지~ 얘길 했다
추석 당일 출근전 생선전을 만들었다
ㅡ ㆍ ㅡ ㆍ ㅡ ㆍ ㅡ ㆍ ㅡ
한살림 생선전감 동태 450G 한팩은
굵은소금. 맛소금. 후추를 혼합해 밑간했다
부침가루 3밥술. 계란 2알 준비해 놓고
렌지에 팬을 올리고 기름 조금 두른다
부침가루를 묻혀 달걀 물을 적셔 팬에 올려 지져낸다
달걀물을 쓰고 남은 것까지 팬에 올려 구웠다
요기까지 딱 30분 걸렸다
ㅡ ㆍㅡㆍ ㅡ ㆍ ㅡ ㆍ ㅡ
히힛!~~~
여윽시 나는 고수여 ! ~~~ 하는 생각이 절로든다
남편은 출근전 생선전을 부쳐야 하는 내게 미안했던지
낼 해도 되는데... 한다
아이고 재료 조금이라도 더 신선할 때 만들어 먹는게
더 맛밌어
언제 해도 내가 해야될 일을 뭐...
주부들에겐 피로한 일거리가
남편들에겐 추억이 담긴 풍성한 절기로 기억 되나보다
다음회차 부턴 꼭 아들들의 희망 메뉴를 신청할 때
남편도 먹고 싶은 걸 올려 달라 해야지 생각했다
ㅡ ㆍ ㅡ ㆍ ㅡ
추석 연휴 말일 날은 내게도 휴일로 주어졌다
임진각에 다녀 오던 길
문산역 부근에 있는 문산 순대국 집에서
오랫만에 순대국으로 저녁을 먹는 것으로 우리 집
추석 연휴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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