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쯤 시장에 다녀왔다
오늘은 여자만 산 제철 꼬막 신선도 좋아보여 자잘하지만 1kg 2망을 샀다
물을 계속 갈아가며 세척한 꼬막 데쳐 까고. 시래기용 무청 얻어 온거 데쳐 널었다
세탁기를 돌려 놓고 9시 넘어 피아노 교습실 향해 출발~
집을 나서기전 아들은 파스타가 먹고 싶다기에
꼬막 데침 육수 걸러 논거랑 마늘 넉넉히 넣고 마른 고추 넣고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 했다
남편은 별 말이 없으니 해주겠거니 하고 다녀왔다
점심 식탁에 파스타가 차려져있다
먹어보니 정말 맛이있다
아침에 데쳐 까놓고 간 꼬막도 잔뜩 넣고. 건고추도 잘라넣고
버터에 면을 볶았느냐 물었더니
버터는 안쓰고 올리브유에 볶았단다
가루 조미료도 넣고 꼬막 데침 물 걸러 놓았던 것도 넣었단다
우찌 이리도 맛있을꼬???
하긴 내가 35년이나 밥을 차려 먹였으니
입맛의 기준은 평균 보다 조금 업그레이드 되지 않았을까 싶다
핸드폰을 꺼냈더니 얼른 냉장고에서 부로콜리 데침을 꺼내
몇쪽 올리는 센쑤!~
이젠 본인이 집 밥을 앝아 하겠다 했는데
믿고 맡겨도 좋겠다
ㅎㅎㅎ~~
신난다
이젠 집에선 내가 하고플 때만 음식을 만들어도 되겠네
내일도 파스타 부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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