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25/07/16일은 오이로 시작해 오이로 끝난 하루!~

부엌놀이 2025. 7. 16. 22:02

눈 떠진 시각은 05:10분
한잠 더 자도 될 시각인데 자칫 늦잠을 잘까 염려돼
자리 털고 일어났다
오늘은 오이지용 오이를 꼭 사야하기에 6시가 좀 넘어 집을 나섰다

화욜 옷만들기 수업 팀원들에게 다음주 시간에 오이지 나눔을 하기 위함이다
오이지 담그기가 쉬워 보여도 생각보다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
난 오이지 담금 선수니까 양질의 맛을  선물하기 위해 준비한다

오이는 3개 천뭔 가격이 아직은 헐하다
장마기 끝나면 오이 값은 변동 폭이  클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이 딱 적기다

만원에 30개의 오이를 샀다
오이는 생으로 먹기도 적당해 냉장고에 여벌로 2~3개쯤 두어도 좋다
추어탕을 조만간 끓일 예정임으로 부추도 한단 샀다
생오이를 몇개쯤 남겨도 좋은데 부추 산 김에 6개는 김치를 담그기로한다

날라리 선수 아지매 답게 오이 소박이도 식은 죽 먹기 방법으로 담근다
절임 과정만 잘 하면 재료는 소박이 김치와 같고 함께 모아 버믈버물 해두면 어차피 같은 맛의 김치가 되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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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지 담그기

오이 22개. 소금 400g

(끓는 소금물에 마늘대 튀겨 항아리에 담고. 오이도 튀겨내 담아요)

(항아리에 오이가 빼곡하게 들어찼는데  끓는 소금 물을 다 부어도  수위는 아직 낮네요
그래도 걱정 마세요)


(끓는 물을 부은뒤 바로 항아리 뚜껑을 덮습니다)

(2시간쯤 뒤 오이를 하나씩 뽑아서  반대 방향으로 꽂아 주세요)

(오이를 1차로 항아리에 넣은 뒤 뒤집어 놓으니 벌써 누릇누릇 오이는 조글 거림이 관찰됩니다)

(2시간쯤뒤 오이륻 다시 한번 뒤집어 꽂아 줍니다
그새 오이 채수가 염기에 용출돼 물 높이가 더 높아졌네요)

(오이가 떠오르면 물러지니 오이가 떠오르지 않고 물에 모두 잠기도록 젓가락. 유리 볼을 이용해 꼭꼭 눌러 주세요)

(6~7시간이 경과되고 오이 채수가 용출돼 오이 모두 충분히
잠기는 수위가 됐네요)

이제 5일쯤 숙성되면  오이지가 완성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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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리 아지매식 오이김치 담그기

(오이는 가급적 짧게 도막을 내 +자 칼집을 낸다)

오이를 손질해 소금 한꼬집씩 올려두고
피아노 학원 다녀 오고 점심 먹고 라인 댄스 다녀오고 집안일 하다 저녁 먹고 하루 마지막으로 완수 해야 할일이  
오이 김치.완성이다

(절인 오이는 채반에 쏟아 소금물을 뺀다
부추 썰고 마늘. 분말 조미료. 새우젓. 액젓. 소금 조금 . 고춧가루. 생강가루. 설탕 조금. 살구청을 넣고 버무린다)


(오이 한켜. 양념에  버무린 부추 한켜 차례로 넣는다)

그렇게  오이 구입으로 시작한 오늘의 하루가  마무리됐다

(맨위에 양념한 부추를 얹어주는 것으로 김치 만들기  끝~)

오이 6개로 1.5k의 김치가 나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