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독일까 득일까?

부엌놀이 2025. 9. 25. 08:42

여름내 적었던 강수량을 벌충이라도 하려는 듯
가을 초입 비가 잦다
대파를 사려니 수분 함량이  많아.푸른 잎이 갈라진 게 많다
아직 두뿌리 남았으니 수분 좀 빠지면 사야지 하고 왔다

다믐에 가니 푸른 잎 숭덩 숭덩 잘라 낸 잎이 한 상자다
가끔 대팟잎을 말려 쓰기도 한다
많으니 장아치나 담글까
도되록 물이 스미지 않게 시장 바구니에 바로 세워 물 샤워후
거치대에 올려 물기를 제기했다
그 많던 대파 잎의 무게는 5k다

고추가루만 빠지고 간장이 들어가 김치 양념 이랑 거의 비슷한 조미를했다

소금 50g.  액젓 70g, 마늘 2밥술. 생강. 설탕 2밥술. 다시마. 양파 1개. 호박즙  1팩. 거기다 라면 스프가 눈에 띈다
죽여주는 맛임엔 틀림 없으니 그것도  2봉. 진간장 50g


혼합  양념 만들어 사이 사이 넣고 보니 김치통으로 1통이다

파 밭에는 농약을 많이 친다
그래야 흰 반점도 없고 벌레도 덜 타니깐
파는 흰 뿌리 부분에  유효 성분이 많단다
잎은 농약 분사만 많이 받을 걸 먹는게 아닌지 ?
그 농약은 또 땅에도 스미니 뿌리나 잎이나 매한가지가 아닐까
암튼 이렇게 만들어 보긴 첨인데 먹을만하면 먹고
소모가 덜 되면 폐기를 할수도 있겠다


지난번에는 그 상점에서 손질이 필요한 양파를 잔뜩 얻었다 장아치 담가 잘 먹고 이젠  조금 남았다
조미 재료는 기록해 놓지 않았는데 짜지도 않고 아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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