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을날의 밤 줍기

부엌놀이 2025. 9. 27. 20:30

올해도 다행히 산주의 허락을 받고 밤 줍기 성공 ~
밤 나무가 먆은데도 불구하고 별도 관리가 안돼 밤이 잘다
그런 연유로 주인은 물룐  마을 사람들의 관심도 받지 못하니
내 차지가 됐다
몇해 그곳에서  하루의 이벤트로 층분한 나의 가을 놀이이다

자리를 옮기려다 길가의 노란 빛깔이 눈에 띄어 과지봉지려니 생각 했다
그것은 노란  망태 버섯이다
노란 망태 버섯을 자료 사진으로나 보았는데  이리 친견을 하게 되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아침녘 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상사화



노란 망태버섯 거기다 곱디 고운 산수국 까지 만났다
가읆 청명한 하늘과 대비되는 곱디 고운 분홍빛 수국
나의 벗 춘희를 연상케한다
그 또한 기분 좋은 연결 고리이다


그뿐 아니다
길섶에서 불과 10m도 안되는 곳에 멧돼지 목욕한 흔적도 만났다


(밤 주무러 갈때 가져가면 도움되는 도구)


2시간쯤 쉼 없이 이동하며 주운 산밤은 10k쯤 된다
끓는 소금물에 1분쯤 데쳐 달그락 거리도록 말린다
겨우내 TV를 보며 껍질믈 까두면 요긴한 간식거리가 될테다
워낙 자잘한 밤이라 그야말로 이걸 어느 세월에 ~~~
한숨 나올 법도 하지만 비 잦은 요즘
일기가 좀 도와줘 바짝 말리면  좋겠다

아주 다양한 경험을한 특별한 날로 기억될 것이다

(밤을 끓는 소금물에 데쳐 말리면 속 껍질 까는게 수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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